친구들과 함께 올림피아 인근 셸튼의 야산으로 버섯을 따러 나갔던 70세 타코마 한인이 결국 실종 하루만인 29일 오후 숨져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28일 아침에 친구 2명과 함께 버섯을 채취하러 나간 A씨가 밤까지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낸 가운데 29일 오후 수색대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A씨 가족이 전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수색대가 낭떠러지 아래에서 얼굴을 바닥에 대고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헬기와 드론 등을 통해 한시간 가량 관찰했으나 전혀 미동이 없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켜보던 A씨의 아들은 숨져있는 모습의 남성이 입고 있는 옷을 봐서 아버지가 맞는다며 애통해 했다.

사고 지역은 수색견도 접근을 꺼려할 정도로 지형이 험해서 수색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 30일 오전에 시신 인양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숲속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날 먼저 나온 친구들이 기다리다 A씨를 찾기 위해 숲속에 들어가 큰 소리로 이름을 외치기도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벨뷰에 거주하는 A씨의 아들 가족은 아버지가 밤 늦게까지 전화를 받지 않아 알고 보니 차안에 셀폰을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기사출처:조이시애틀 (joyseattle.com)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밤 12시경 수색견을 동원해 숲속을 뒤졌으나 지형이 가파른 곳도 있어 수색을 중단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에 수색을 재개한 끝에 A씨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