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Killing Romance)

내달 9일 개막하는 제50회 시애틀국제영화제(SIFF)에서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In Our Day)’ 등 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시애틀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등 84개 국가를 대표하는 261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장편 92편, 다큐멘터리 47편, 아카이브 장편 5편, 특별 헌정 2편, 비밀 상영 2편 그리고 115편의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In Our Day)’, 김성환 감독의 ‘만분의 일초(Iron Mask)’ 그리고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Killing Romance)’가 영화제 기간 동안 각각 2회씩 상영될 예정이다. 

‘우리의 하루’는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배우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하고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출연 및 제작을 맡았다. 제76회(2023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이다.

‘우리의 하루’는 5월 10일 오후 3시45분 머제스틱 베이, 그리고 5월 19일 오후 5시 SIFF 시네마 업타운에서 각각 상영한다. 

‘만분의 일초’는 김성환 감독의 2023년 액션, 드라마, 스릴러 영화로 주종혁 등이 출연하였다.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라인업에 올랐지만 분노를 품고 떨쳐내지 못하는 재우(주종혁)와 과거를 잊기 위해 검도에 입문해 국가대표 유력 후보까지 올라온 1인자 태수(문진승)의 승부와 마주하는 영화다. 

‘만분의 일초’는 5월 16일 오후 9시 SIFF 시네마 업타운 그리고 5월 17일 오후 3시45분 SIFF 시네마 이집션에서 상영한다. 

이원석 감독의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지난해 12월 별세한 이선균과 이하늬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킬링 로맨스’는 5월 18일 오후 11시59분 SIFF 시네마 이집션 그리고 5월 19일 오후 6시30분 SIFF 시네마 다운타운에서 각각 상영한다. 

기사출처:Joy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