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ape Arago Lighthouse on the Oregon Coast
오레곤 해안은 거친 해안선, 울창한 숲, 그리고 유명한 킹 타이드(대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원하는 은퇴자들에게 더 잘 맞는 도시도 있다.
최근 여행 웹사이트 월드 아틀라스(World Atlas)는 쿠스 베이(Coos Bay)를 오리건에서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소도시로 선정했다. 그 이유로는 바다 접근성,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비용, 그리고 필수 서비스 접근성이 꼽혔다.
쿠스 베이는 오레곤 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약 16,000명의 인구를 가진 이 지역 최대의 해안 도시다. 이 중 약 40%가 노년층이다.
월드 아틀라스는 “주민 다섯 명 중 두 명 이상이 노년층으로,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쿠스 베이는 공식적으로는 ‘도시’이지만, 여전히 소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안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생활비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다.
쿠스 베이가 저렴한 이유
쿠스 베이의 주택 가격은 포틀랜드나 오레곤 중부 해안 지역보다 훨씬 낮다.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5만 달러 수준이며, 임대료 역시 비교적 저렴해 은퇴자들이 다양한 주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월드 아틀라스에 따르면“최근 매물 기준으로 방 3개짜리 주택이 약 30만 달러 수준이며, 이는 포틀랜드 교외에서는 starter home(초기 주택)도 구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원룸 임대료는 평균 약 925달러이며, 전기나 수도 요금이 포함된 경우도 흔하다”고 전했다.
또한, 요양시설 및 돌봄 서비스 비용도 주 평균보다 낮다.
보조 생활시설(assisted living)의 월 평균 비용은 약 4,144달러로,
포틀랜드(4,831달러), 세일럼(4,398달러), 유진(5,430달러)보다 저렴하다.
전반적인 생활비 역시 낮은 편이다.
쿠스 베이의 생활비는 미국 평균보다 약 6% 낮고, 오리건 주 평균보다 약 12% 낮다.
노년층에게 살기 편한 이유
쿠스 베이가 노년층에게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의료 접근성이다.
이 지역에는 남부 해안을 담당하는 지역 의료센터인 베이 에어리어 병원(Bay Area Hospital)이 있어, 많은 주민들이 먼 내륙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드 아틀라스는“응급 상황에서도 장거리 이동 없이 다양한 치료와 전문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나이가 들수록 큰 장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구조가 компакт해 일상 생활이 편리하다.
대형 체인 매장과 지역 상점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으며, 교통 체증이 적고 이동 거리가 짧다.
식당, 식료품점, 필수 서비스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이동이 불편한 노년층에게 특히 유리하다.
자연 환경과 접근성
쿠스 베이는 오레곤 해안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인근에는 해변, 주립공원, 숲이 풍부하다.
주변에는 밴던(Bandon)과 플로렌스(Florence) 같은 도시도 가까워, 혼잡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해안 풍경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후도 큰 장점이다.
온화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 덕분에 극단적인 날씨가 적고, 이는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