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바이어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거래가격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바이어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데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아무래도 높은 이자율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거래량
지난10월의 거래량은 1,670채로 지난 해 10월의 1,955채에 비해 14.6% 감소하였고 앞선 9월의 1,717채 비해서는 2.07% 감소하였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1,625채로 지난 해 10월의 1,835채에 비해 11.4% 감소하였으며 앞선 9월의 1,809채에 비해서는 10.2% 감소하였습니다.
거래가격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평균 거래가격 역시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10월의 평균가격은 $592,700으로 전년도 10월($592,000)에 비해 0.1% 소폭 상승하였으나 앞선 9월의 $595,900에 비해 0.5% 하락한 가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평균 거래가격은 $599,100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15,000 대비 2.6% 감소하였습니다.
매물
지난 10월의 신규물량은 2,207채로 지난 해 10월의 2,513채에 비해서는 12.2% 감소하였으며 앞선9월의 2,713채에 비해서도 18.7% 감소하여 전체 월간 누적 매물의 양은 4,848채로 지난 달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2023년 10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 | 전월대비 증감율 | 전년대비 증감율 | 10월/2023 | 9월/2023 | 8월/2023 | 7월/2023 | 10월/2022 |
중간가격 | -2.3% | -2.2% | $525,000 | $537,400 | $536,000 | $549,900 | $537,000 |
평균가격 | -0.5% | 0.1% | $592,700 | $595,900 | $608,300 | $620,400 | $592,000 |
판매량 | -2.7% | -14.6% | 1,670 | 1,717 | 2,155 | 1,912 | 1,955 |
대기물량 | -10.2% | -11.4% | 1,625 | 1,809 | 2,053 | 2,145 | 1,835 |
신규물량 | -18.7% | -12.2% | 2,207 | 2,713 | 2,923 | 2,899 | 2,513 |
Active Listing | 2.3% | 0.14% | 4,848 | 4,895 | 4,782 | 4,550 | 4,753 |
바이어들의 시장에 대한 접근이 제한을 받고 있는 반면 매물의 양은 상대적으로 넘쳐나면서 주택을 팔고 싶은 셀러들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매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라면 가격을 낮추어 리스팅을 할 수도 있지만 여유가 있는 셀러들은 신규주택이 늘어나고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성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와 같이 시장이 정체된 상황이 바이어들에게도 결코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주택시장이 침체되어 가격이 저평가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에서 매물을 찾다 보면 매물의 양이 생각보다 적은 상황이라 마음에 맞는 주택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규주택은 찾아보기 힘들고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주택은 위치나 상태가 적합하지 않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 수요는 여러가지 면에서 견고한 편입니다. 주택을 팔고 싶고 또 팔아야 하는 필요성을 가진 셀러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바이어들은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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