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남서부 지역 가스 공급업체인NW( Northwest Natural)이 약 20%에 달하는 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가정용 고객 요금을 평균 약 19%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가구당 월평균 12.96달러 인상에 해당한다. 규제 당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인상안은 올해 8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에는 추가로 5.1%, 2028년에는 5.9%의 요금 인상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 경우 평균 가구의 월 요금은 약 22.22달러, 연간 약 268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Nick Brown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생활비가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하지 않은 공공요금 인상은 주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된다”며 “공공 유틸리티 기업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익 추구가 소비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브라운 장관은 주 규제기관인 Washington Utilities and Transportation Commission(UTC)에 인상안 거부를 촉구한 상태다.
반면 노스웨스트 내추럴 측은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회사 대변인은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일반 가정의 가스 요금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는 성명을 통해 “최근 워싱턴주의 기후정책인 ‘기후 공약법(Climate Commitment Act)’으로 인해 고객들이 이미 요금 부담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시스템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비용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번 인상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요금 인상 논란은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과 공공 서비스의 공정성 문제를 동시에 던지는 중요한 이슈로 보입니다. 특히 법무장관의 반대 입장을 보면, 정부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의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는데, 이는 단순한 비용 전가가 아닌 정책적 신중함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NW 개스 측의 기후 정책 관련 설명도 이해는 하지만, 실제로 요금 부담을 느끼는 가정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투명성과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