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산불 연기 피해를 입은 오레곤주 와이너리의 포도. (Photo courtesy OSU)>

오레곤,워싱턴, 캘리포니아를 휩쓴 대형 산불이 서부 지역 와이너리에 재앙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NBC방송이 24일 전했다.

NBC 보도에 따르면 산불에 의한 연기가 수확을 앞둔 와인 포도밭을 크게 오염시켜 서부지역 포도 농장주와 와인 양조장에 비상이 걸렸다.
포도밭 농장주들은 산불 연기에 따른 포도 오염이 심각해 이 상태로 와인을 제조하면 상품화가 불가능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주 와인포도 농장주 협회 존 아길레 회장은 “이번 산불은 의심할 여지 없이 와인 포도밭에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산불 연기 피해를 입은 포도로 만든 와인을 시음해보고 정신이 나가버렸다. 똥 맛에 플라스틱 맛이 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와인에서 역한 맛과 냄새가 나는 이유는 산불 연기가 포도에 스며들면서 만들어진 탄소 화합물 페놀 성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