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작가 레스 패롯 박사는 세 남자에 대한 오래된 전설을 썼습니다. 그들은 각각 두 개의 자루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자루 하나는 목 앞에 묶고 다른 자루는 등 뒤로 매달았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자루에 무엇이 있는지 묻자, 그의 뒤 자루에 친구와 가족이 그를 위해 해준 모든 좋은 추억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 자루에는 그에게 일어난 모든 나쁜 일들과 그가 저지른 모든 실수가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때로 가던 길을 멈추고 그의 앞 자루를 열어 그 안의 모든 나쁜 것들을 꺼내 보느라 그의 페이스는 느리고 삶이 거의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남자가 자루에 대해 정반대로 대답했습니다. 그의 앞 자루에는 그에게 일어난 모든 좋은 일들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것들을 꺼내서 보고 싶어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페이스는 느리고 삶이 거의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지난 실수와 후회를 뒤 자루에 담고 있어서 그것을 꺼내 보기도 힘들고 무거운 무게에 걸음도 더디다고 한탄했습니다.

세 번째 남자는 다른 방식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남자처럼 자신의 앞에 매고 있는 자루에 그가 경험한 모든 축복, 다른 사람들이 그를 위해 해준 모든 위대한 일을 간직하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무게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의 등 뒤로 매고 다니는 자루가 텅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그 자루 바닥에 구멍을 냈다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과거의 모든 후회와 실수를 그 자루에 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앞 자루의 무게에 이끌려 힘들지 않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를 짓 누르는 상처와 후회를 가지고 다닙니다. 새해 우리는 우리 자루에 구멍을 내고 지난 상처와 후회를 모두 그곳에 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일어날 좋은 일들을 앞 자루에 집어넣고 힘들지 않게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소식은 그분의 영적인 빛이 먼저 우리 마음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제 우리의 빛 이시며 그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습니다. 그 빛은 그리스도가 없는 세상을 비추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그럼 새해를 잘 시작하려면 무엇이 가장 먼저 필요할까요? 빅토르 프랭클 박사는 제2 차 세계 대전 중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기록한 책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굴욕, 구타, 고문, 열악한 위생, 식량 부족 등이 그들의 영혼을 가루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포자기해서 죽었습니다. 수용소의 한 남자가 프랭클 박사에게 1945 년 3 월 30 일에 수용소가 해방될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상한 날이 다가오는 데도 변화가 오지 않자 그 남자는 희망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1945 년 3 월 29 일, 이 남자는 갑자기 병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수용소가 해방되기 하루 전에 죽었습니다. 그는 나치에 의해 죽지 않고 희망의 상실로 죽었습니다. 그에게 던져진 삶에 관한 질문은 이제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담대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희망을 품고 다가서고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움과 염려로 다가서고 있습니까? 올해를 우리가 어떻게 맞을지에 따라 올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일어나 새해를 맞이해야 할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1. 우리 삶에서 개인적 차원의 중요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사야는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야훼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고 합니다. 그는 영적인 차원에서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그는 또한 개인적인 차원에서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오신 그 분으로 인해 세상을 비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에 들어와 모든 어둠을 쫓아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방향을 비추고 있습니다.

2. 우리를 향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부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구주가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들어온 빛이시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분에게서 받은 빛을 우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세상의 어두운 틈새를 비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마5:15) 세상은 우리의 증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진리를 우리 안에서 보고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야훼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

새해는 저절로 시작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뒤로 물러서지 마십시오. 어둠 속에 숨지 마십시오. 담대히 걸으십시오. 오늘 받은 빛은 우리가 세상을 비추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빛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주어야 합니다. 어두운 세상에 임한 그리스도의 빛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 빛이 아니면 세상은 결코 어둠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언자는 우리가 하려는 그 어떤 결심보다 훨씬 더 큰 소리로 외칩니다.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백동인 목사 ㅣ 주 유럽 선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