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나의 제2의 고향 오레곤’출간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은‘나의 제2의 고향 오레곤’이란 제목으로 자전적 책을 내고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1월 28일 정오12시, 부부의 50주년 결혼 기념식을  겸한  출판 기념회에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준 모든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삿말을 전하고, 터를 잡고 산지 어언 50년이 넘은 오레곤은 나의 제2의  고향이라며, 책속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유학 초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다섯딸과 사위 그리고 아홉명의 손녀 손자들은 신회장 부부를  향한  감사의 인사와  축하 공연까지 다복한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것은 부인 신영희씨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감사함을 적은 편지를 낭독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했다.

책속에는 일제강정 유년시절과 해방후에는 삼팔선을 넘어오던 아슬아슬한 이야기부터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부모들이 겪었을 법한 삶의 파노라마가 기록되어 있어 마치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신윤식회장의  출판 기념회가  더욱 아름다웠던 것은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그 가정에도 아픈 부분이 있음을 보여주고, 그 이유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했을거라는 믿음이 그의 얼굴과 행동에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이다.

신회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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