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나 이민 교회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하는 목사님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소망한인 포틀랜드 장로교회 윤응열 목사(사진)이다.

첫인상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윤목사는 1993년 총신 신학대학원 졸업을 하고 94년도에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다 1996년 캘리포니아주 빅토빌로 이주해서 그 어려운 이민교회 목회자의 길을 걷는다. 오렌지 카운티지역과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도 목회를 하였다.

미국에서의 16년 생활을 마치고 평신도 및 목회자 세미나 사역을  위해  2011년 한국으로 돌아가 사역을 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하게 되었다.

윤응열 목사는 2022년 5월 16일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오레곤 주로 오게 된 배경에는 둘째 아들이 직장관계로 7년전부터 이곳에 정착하고 있었기에 아들들과 함께 살기 위함이었다.

“나이 60이면 청빙받을 시기가 지났다는 생각이 컸기에 일선에서 목회를 다시 하게 될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오레곤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주일에 인터넷을통해 여러교회를 찾던중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미국으로 들어오기전 설교 목사로 사역했던 교회가 바로 소망교회 였기에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소망한인 포틀랜드 장로교회로 향했다

교회 입구에서 안내하는 두 권사님이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참 밝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구나” 생각하며 예배를 드렸다.

공교롭게도 당일은 교회 담임목사님(정해찬 목사)이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사임을 하시고 한국으로 떠나신 날이었다.

친교 후에 장로님의 요청으로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날 장로님께서 “윤목사님께서 소망한인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되실 것입니다.”라며 교인들에게 소개해 주셨다.

“성도님들도 신기해 했지만 나에게도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이와같은 사례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고 윤목사는 말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오레곤으로 온것인데, 예배 드리려 찾았던 포틀랜드 소망한인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되다니…기적같은 일이였다.

시작도 특별했던 것과 같이 교회 공동회의를 통해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교단 가입 절차 과정도 특별한 은혜로 신속하게 마무리 되었다.

윤응열 목사는 모든 교회들이 그랬듯이 코로나 19로 인해 연약해 졌던 교회가 22년 7월 첫째주 취임식 이후 조금씩 회복되어 성장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소망한인 포트랜드장로교회는 온 성도들이 마음을 합심하여 교회를 세우고 복음 사역에 동참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 가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 진리의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봉사와 헌신으로 충성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