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회 코로나19 방역활동 및 장학사업 분야 공적을 치하하는 주 시애틀 총영사 표창장 수여식이 30일(화) 오전 11시30분 총영사관 1층 다목적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영사관측에서 권원직 총영사와 홍승인 부총영사를 비롯해 정민철 부영사와 김현식 부영사가 참석했으며 오레곤 한인회 김헌수 회장과 음호영 이사장 및 초청인사인 황규호 민주평통미주지역회의 상임위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표창장 수여식에서 환영사에 나선 권원직 총영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태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오레곤 한인회가 앞장서서 동포들에게 백신접종을 대행해주고 나눔과 헌신으로 동포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고 치하하고 한인회 임원들의 선행에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권 총영사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헌신한 임원들과 한인회 장학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오레곤 한인회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고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권 총영사는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사회적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최근 미 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한인회가 교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레곤 한인사회를 격려하고 한인회 공적을 높이 평가해준 권원직 총영사의 배려와 아낌 없는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열정과 의욕이 가득 넘치는 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활동은 물론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동포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오늘의 수상자는 6명이지만 25명 전원의 임원들에게 상을 주고 싶을 만큼 오레곤 한인회가 화합 단결하여 동포들을 돕고 있다”면서 “한인회에 장학금 5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크고 작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애틀 총영사 표창은 장규혁 한인회 부이사장, 김인자 사무총장, 박현식 사무차장, 김미선 이사, 이재우 이사, 송영욱 이사 등 6명에게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은 짤막한 소감을 밝히면서 기쁨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사협력원으로 위촉된 강대호 이사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강 이사로부터 활동계획을 들었다. 

참석자 전원은 권 총영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후 총영사관에서 마련한 도시락 오찬을 함께 나누고 행사를 마쳤다.

출처:Seattle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