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가인 고든 맥도날드는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에게 스키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다른 어느 때 보다도 하루의 마지막 시간에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그의 아버지가 옳았습니다. 하루가 끝날 때면 훨씬 더 조심스럽게 스키를 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피곤에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가 저문 지형을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황혼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슬로프 곳곳에 토양의 반점이 드러나 있고 거기에 피로에 고갈된 체력이 더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는 스키어 만이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많은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피로가 쌓이면 반사신경이 둔하게 되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주 프린스 윌리엄 만에서 원유 1,100만 갤런을 유출시킨 유조선 엑슨발데즈호 사고,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사고, 체르노빌 원자로 붕괴사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2호기 노심용융 사고 등의 비극적인 사건들은 모두 과로에 처한 사람들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미 수면 재단에 따르면 미국인의 60 % 이상이 8 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43 %는 매달 며칠씩 너무 졸려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를 느낀다고 합니다. 이제 주님은 마치 우리를 염두에 두셨던 것처럼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1. 마음의 피곤이 몸의 피곤보다 선행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힘든 육체 노동으로 인해 피로를 호소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격렬한 레크리에이션 운동으로 인해 피곤을 느끼지만 생각만큼 크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달리기, 수영, 축구 또는 다른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동으로 고갈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사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방안에 앉아있는 것이 가장 빨리 지치는 길입니다.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칩니다. 근육에 무리를 준다고 곧 피곤해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피로는 정신적인 것입니다. 하루 종일 고객을 대하는 데 큰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이거나 정확도가 크게 요구되는 컴퓨터 적업에는 갑절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아주 흥미로운 일을 겪습니다. 스마트폰이 울리고 친구가 영화관이나 레스토랑, 스포츠를 즐기러 가자고 하면 갑자기 에너지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그 새로운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네,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목적 의식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은 놀랄 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누립니다. 우리가 삶의 방향을 주님의 목적에 맞추면 얼마나 많은 힘과 에너지가 생산되는지 놀라게 됩니다.

2. 멍에는 우리가 주님과 함께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쉼은 새로워진 생각과 새로워진 영입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새로운 목적의 쉼입니다.

20 세기의 위대한 선교사 중 한 사람인 스탠리 존스는 인도에서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지나친 걱정으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나는 뇌의 피로와 긴장된 피로로 너무나 심하게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쓰러졌다!”고 썼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승선했고 그 안에서 다시 쓰러져 침대에 누운 채로 배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기도 가운데 어둠 속에서 “내가 맡기려는 이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존스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끝입니다. 제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고갈됐습니다.” 다시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그것을 내게 맡기고 다시 염려하지 않는다면 내가 그것을 처리해 주겠다!” 존스가 대답했습니다. “아멘, 모든 것을 주께 맡깁니다!” 그리고 그에게 엄청난 평화가 밀려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풍요로운 생명의 약동을 느꼈습니다. 그는 에너지를 회복했고 그의 열정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활력으로 다시 사역에 뛰어 들었습니다. 존스는 계속해서 인도에서 사역을 전개했고 수많은 책을 써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정신적, 정서적 갈등으로 피곤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우리의 염려, 걱정, 의심과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그러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멍에를 맨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삶의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도록 그분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우리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던 모든 문제를 우리의 어깨에서 벗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즈데일은 약 7,000 파운드를 끌 수 있는 놀라운 말입니다. 클라이즈데일 두 마리의 힘을 합치면18,000 파운드를 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익히면 이 두 마리가 끌 수 있는 무게는 25,000 파운드나 됩니다.

이는 클라이즈데일 한 마리가 원래 끌 수 있는 무게의 3 배 이상입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이를 시너지라고 부릅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보완하여 함께 일하면 혼자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모든 아이디어의 원천, 모든 에너지의 원천, 지금까지 창조 된 모든 것의 원천이신 그분과 함께 일한다면 우리 삶이 얼마나 효과적이 될지 상상해보십시오. 여러분은 지금 아프고 피곤합니까? 그리고 많이 지쳐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분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분과 함께 삶의 멍에를 메십시오. 걱정과 정서적 갈등의 멍에를 벗고 그와 함께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누리십시오. 무엇보다도 그분의 평화와 위로를 누리십시오.

백동인 목사 ㅣ 주 유럽 선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