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백신접종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ㆍ이사장 음호영)가 15일 워싱턴카운티로부터 공급받은 100도스의 모더나 백신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인회 코로나19 방역지원팀(팀장 김미선 이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타이가드에 있는 세인트 안토니오 성당에서 17세 이상의 한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도와주고 회복실에서 대기중인 접종자의 부작용 여부를 체크하는 등 동포들의 백신접종을 위해 현장지원에 나섰다.

한인회가 워싱턴카운티와 협력 아래 16번째 시행한 백신접종 행사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백신 희망이 접종 권유로 바뀌면서 카운티가 비상 상황 속에 오레곤 한인회에 지속적인 공급으로 백신 동반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접종 거부율이 3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는 광고 및 홍보물을 통해 한인들의 접종을 유도하면서 한인마켓과 식당 앞에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목표를 달성했다.

워싱턴카운티는 오레곤한인회의 조직적인 활동과 능력을 높이 인정해 지난 주 김미선 방역지원팀장을 워싱턴카운티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한인회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해왔다. 

이날 16차 행사에는 오정방 전 회장과 음호영 이사장, 장규혁 부이사장을 비롯해 김인자 사무총장, 김미선 팀장, 강대호ㆍ송영욱ㆍ클라라 마이어 이사, 태희영 운영위원 등이 봉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