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체취에 나섰던 한인이 산에서 길을 읽고 실종되었다가 이틀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은 사상권 워싱턴주 밴쿠버 전 한인회장(사진. 향년 74세)으로 지난 11일 오레곤 스프릿마운틴 인근 산에서 친구 부부와 함께 고사리를 따러 나섰다가 산속서 길을 잃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권 전 밴쿠버 한인회장은 사고 이틀뒤인 13일 신고지점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911신고를 받고 현장 수색작업에 나선 구조대 관계자는 “사 전 회장은 저체온증으로 자력이동이 어려워 누워서 눈만 깜빡거리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 “봄철이라도 산악지역에는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산행 길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18대 워싱턴주 밴쿠버 한인회장을 역임한 사 전 회장은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쏟은 영향력있는 밴쿠버 한인사회 지도자이며, 특히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에 좋은 인품을 지닌 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동포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18일(화) 오전 11시 밴쿠버에 위치한 에버그린 메모리얼 가든에서 거행된다. 

장례 미사 일정

장례 일시: 2021 5 18() 오전 11

장례 장소: Evergreen Memorial Gardens(360-892-0606)

              1101 NE 112th Ave. Vancouver, WA 98684

Viewing (고인을 뵙는 시간)

일시: 2021년 5월17일 (월) 오후 12:00 -오후4시

장소:  Evergreen Memorial Gardens  (360-892-6060)

 연락처: 안무실 전 밴쿠버한인회장 (360-521-9871)

        (개별 부고는 생략하오니 양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