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벳시존슨(무소속), 티나 코텍(민주당), 크리스틴 드라잔(공화당) 오레곤주지사 후보/ 사진출처:OregonLive.com

주지사 선거(11월8일)를 약 1달 앞두고 오레곤 주지사 후보인 티나 코텍,크리스틴 드라잔, 벳시 존슨 3명은 치열한 경합을 펼치면서 캠페인 기금 또한  471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숫자는 4년전 주지사 선거 캠페인 때보다 약 천만달러가 더 모금된 금액으로 역대 최고의 기록을 갱신했다.

오레고니언이 의뢰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전직 민주당 의원이었던 존슨은  공화당원보다는  민주당 유권자표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코텍을 돕기 위해 맹렬히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존슨은 범죄와 노숙자에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오레곤주 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문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회에 재직하는 동안 민주당원으로서 그녀는 총기 및 환경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에 동조했지만 낙태 권리는 강력히 지지했다.

공화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오레곤을 최고의 픽업 기회로 보고 공화당 후보인 드라잔에 큰 기부를 하고 있으며, 억만장자인 나이키 공동 창립자 필 나이트(Phil Knight)는 존슨과 드라잔 모두에게 각 백만달러를 지원했다.

월요일 코텍은 총 1,590만 달러의 기부금을 보고했으며 그녀의 최고 기부자는 민주 주지사 협회(490만 달러), 국제 봉사 직원 연합(79만 달러) 및 오레곤 아동 스탠드 (60만 달러)였다.

존슨은 지난주까지 1,67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드라잔은 총 1,450만 달러의 기금을 보고했다.

한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14일 금요일과 10월 15일 토요일에 오레곤주와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레곤 방문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티나 코텍의 유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도 한 부분일 것이라고 일부 유권자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