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은 기독교를 역사나 과학이나 철학과 완벽하게 구분 짖는 유일한 교리입니다. 역사는 “뒤를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과학은 “주위를 둘러보라”고 말합니다. 철학은 “안을 살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위를 바라보라”고 강조합니다. 성경은 지금은 하늘 보좌에 머물고 계시는 예수님이 언젠가 지구로 돌아올 것이라고 아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재림은 추측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정확한 날짜를 추측하는 것은 쓸데없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교회 역사의 묘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정확한 날짜를 알아 냈다고 주장했던 거짓 선지자의 시체가 산재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것을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재림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수용해야 할 믿음의 사실입니다. 우리는 재림을 대망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성경의 가장 마지막 책에 있는 두 개의 짧은 구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게 될 지상으로 귀환하실 그를 알고 싶다면, 그의 재림에 대해 세 가지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1. 그가 오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생은 구원에 매우 중요한 사실로서 신약 성경에서 9 번 언급되었습니다. 세례는 구원에 필수적이지만 신약 성경에서 20 번 언급되었습니다. 회개는 영생의 필수 조건이지만 신약 성경에서 70 번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신약 성경에서만 380 번 언급되었습니다. 성경은 1,845 번에 걸쳐서 “예수는 다시 오실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즉 모든 성경 구절의 1/25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킵니다. 사도 요한은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 눈이 있는 사람은 다 그를 볼 것이요” 라고 재림의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름으로 감싸 주셨습니다. 그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을 치자 하나님은 그 한 가운데 있는 성막 위에 구름으로 임재 하시고 그들을 보호하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광스러운 구름 겉옷에 감싸이신 채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오실 때, 그는 그 구름을 타고 다시 돌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천사들이 그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성도들이 그의 군대가 될 것이며, 구름은 그의 병거가 될 것입니다. 죽은 자를 깨우는 나팔 소리와, 살아 계신 대천사의 음성 가운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2. 우리 눈으로 그의 재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모든 성도와 지옥에 있는 모든 죄인과 땅에 있는 모든 인간이 예수님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우주 비행사가 그를 보게 될 것입니다. 잠수함에서도 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이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될 것입니다. 공동 묘지가 열릴 것입니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 오시는 그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오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지구상의 전형적인 하루를 생각해 보십시오. 세계의 절반이 일하고 있을 때, 세계의 절반은 잠들어 있습니다. 갑자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장의 음성이 들립니다. 잠자고 있던 사람들과, 깨어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위로 고개를 쳐들고 한 가지 형태를 보게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이 흰색 구름 제트기를 타고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재림의 시간은 우주의 역사에서 단 일회의 유일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단일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볼 것입니다.

3. 그의 다시 오심을 확실히 전파하십시오.

그러나 그의 재림은 죄인을 절망케 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눈이 있는 사람은 다 그를 볼 것이요, 그를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다”고 말씀합니다. 육체적으로 그를 찌른 사람들 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그를 찌른 사람들도 그를 볼 것입니다. 요한은 “땅 위의 모든 족속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 이들 족속들이 애통하고 슬퍼하게 될까요? 자신들이 예수님의 재림 때 예수님에게서 거절될 것을 너무 늦게 깨달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오신 예수님에게서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 두 번째로 오시는 예수님에게서 더더욱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에 노크하실 때 우리의 마음의 문을 닫으면, 재림의 시간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 문을 닫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재림은 성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알파요 오메가”, 곧 시작과 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에 관한 지식의 시작이요 끝이십니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 하나님의 첫 번째와 마지막 편지입니다. 그분이 문을 닫으시면 우리는 수학과 과학과 철학으로도 세상을 다 알 수 없고, 그가 지혜의 문을 열어 주실 때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비밀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그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분 만이 더 이상 속임을 당할 수 없도록 하시며, 모든 논쟁을 그치게 하시며, 모든 일을 믿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 간다.” (시편 19: 3-4)

유한한 피조물의 시간의 커튼이 닫히고 영원의 페이지가 열리기 시작할 때, 죄와 사망의 선체에 갇혀 있던 우리를 완벽히 구원하신 다시 오신 그리스도를 목이 터져라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이것은 요한의 기도이며 오늘 저와 여러분의, 구원을 대망하는 기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백동인 목사 ㅣ갈보리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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