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점점 더 외로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 (Easterbrook Survey)에 따르면 60년 전과 비교해서 “외롭다”고 느끼는 미국인의 비율이 4배로 증가했습니다. 60년 전에 외로움을 느끼는 미국인은 3 %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3 %입니다. 미국생명보험협의회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집단은 대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거주하는 집으로부터 적게는 수 백 마일에서 많게는 3천 마일 멀리 떨어진 대학교 기숙사에서의 자유롭고 호기심 많은 밤도 그들의 가족 없는 삶의 외로움을 다 가릴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외로움이 그렇게 끔찍한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2:18에서 사람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구에 대하여 좋지 않다고 처음으로 말씀하신 것은 외로움이었습니다.

I. 외로움을 경험하는 이유

수천 명의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로 나선다고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외로움은 여전히 남습니다. 고독은 얼굴의 부재가 아닙니다. 그것은 친교의 부재입니다. 외로움은 혼자가 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혼자라는 느낌에서 오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심리적 손상을 심각하게 일으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80 %는 외로움과 관련된 감정 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찾습니다. 외로움은 특히 십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살을 초래하는 두 가지 주요 원인 중 한 가지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의문을 제기합니다. 왜 우리는 외로움을 경험합니까? 그것을 두 가지 이유로 좁혀보겠습니다.

a. 분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분리는 외로움을 촉발시킵니다. 그것이 직업, 여행, 질병 또는 사망에서 비롯될 수도 있지만, 친구나 가족과 분리되면 외로움이 초래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두 번이나 말했습니다. “그대는 속히 내게로 와라.” (디모데 후서 4장 9절) 그리고 11절에서 “그대는 올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21 절에서 다시 “그대는 겨울이 되기 전에 서둘러 내게로 와라.”고 당부합니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갑자기 여러분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 여러분은 즉각적으로 그 순간부터 외로움에 빠져 듭니다. 디모데 후서 4장 10절에서 이 슬픈 말을 들어보십시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해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깊은 정서적 교감 능력을 가진 특별한 관계적 존재로 설계하고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일은 그들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리는 우리의 외로움의 첫 원인입니다.

b. 격리

외롭고 싶어서 외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늘 혼자 있습니다. 그들은 외롭기로 작정하고 삽니다. 심지어 솔로몬도 이런 종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고,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한다.” (잠언 18: 1) 그들의 문제는 분리가 아니라 격리입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사랑, 자기 중심적인 특성을 갖습니다. 이러한 고립은 분명히 자신을 심리적, 정신적인 폐허 상태로 이끌 수 있습니다.

II. 외로움을 만났을 때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외로움의 계절을 겪을 것입니다. 누구도 그것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디모데 후서 4장 13절에서 바울은 더 이상의 전화, 더 이상의 이메일, 더 이상의 대화방, 더 이상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주거나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이 움츠러드는 대신, “책은 특별히 양피지에 쓴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말 여러분이 외롭다면 지금 당장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일기를 쓰거나, 외로운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 항상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외로움은 그동안 여러분이 미뤄왔던 그 무엇을 시작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바울은 옥에 갇힌 상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처음 변론할 때 아무도 내 곁에 있지 않았고 모두 나를 남겨 두고 떠나갔다.” (디모데 후서 4:16) 그러나 그는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17절에 이렇게 썼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내게 힘을 주셨다.” 크리스천은 결코 하나님의 면전에서 소외될 수 없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 없이 홀로 내버려지지 않습니다.

III.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17절에서 바울이 말한 것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바울의 죽음에 이르는 절대 고독의 순간에 하나님은 그가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그의 사명에 힘을 더하셨습니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열쇠는 자기를 가두는 벽을 쌓지 않고 또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짓는 것입니다.

잠언 18:24에 보면,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은 해를 입기도 하지만 형제보다 더 가까운 친구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을 그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는 여러분보다 더 큰 상처를 겪은 사람도 있습니다. 외롭다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조만간 다가올 친숙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외로움을 피해 물러서면 그 막다른 골목은 지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픔으로 사역할 수 있고 그 아픔으로 다른 사람들을 고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삶, 질병 또는 죽음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사람들의 구원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외롭다는 진정한 이유는 그들이 봉사해야 할 때 외롭다고 자신을 홀로 가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의 삶을 그리스도께 맡기고, 여러분의 사역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 봉사하십시오. 여러분은 봉사활동으로 오늘의 외로움을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갈보리 장로교회 담임: 백동인 목사 주소: 8060 SW Brentwood St, Portland, OR 97225 / 주일예배: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