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통 20 시애틀협의회 힘차게 출범

대통령 직속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시애틀협의회 출범식이 25일 오후 6시 사우스센터 더블트리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제20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시애틀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에서 80명, 포틀랜드지회 자문위원 28명, 앵커리지 자문위원 14명 등 122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종 데므런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 행사에선 국민의례에 이어 위촉장 전수식에 나선 시애틀 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가 김성훈 시애틀협의회장을 포함한 6명의 간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현상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기 자문위원들의 위촉을 축하하고 통일활동 목표를 공유하고 창조적 해법과 좋은 제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9기에 이어 20기 협의회장으로 연임된 김성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통일의 길이 좁은 길이라면 그 길을 넓히고 만약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다면 그 길을 연결하는 작은 삽을 뜨는 자세로 우리의 마음을 모아 통일의 길을 조금씩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축사는 최광철 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안현상 부총영사, 노덕환 직전 미주 부의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최광철 미주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디아스포라 평화공공외교에 함께 동참한 제20기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자랑스런 위촉과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한반도 문제의 핵심역할을 하는 미국의 유권자로서 미 연방의회에 한반도 평화의 목소리를 힘차게 외쳐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협의회는 2023년 8월31일까지 2년 임기 동안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교육 및 홍보와 동포사회의 평화통일을 위한 여론조성과 평화통일의 도출 및 협력을 확대해나가면서 통일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계획을 발표한 시애틀협의회는 미 주류사회와 다민족사회에 평화통일의 담론 확산을 위한 공공외교활동과 차세대 통일교육을 위한 강연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청소년의 통일교육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행사는 자문위원 활동안내영상 상영에 이어 안진용 미주지역과장의 민주평통 활동보고를 듣고 김성훈 회장 주재로 안건논의에 들어가 간부위원 선임과 지역협의회 사업계획 및 운영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청와대비서실 행정관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을 역임한 배기찬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평화통일 영상강연을 듣고 폐회했다.  

배기찬 평통 본부 사무처장은 이날 영상 강연을 통해 ▲미중 패권경쟁과 동북아 ▲투 코리아: 중추적 중견국가 대한민국 ▲평화 통일의 길: 20기 평통의 역할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