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님의교회 37주년 감사 임직예배

지난 5월 28일 오후 4시에 밴쿠버 주님의교회는 “창립37주년 감사 및 임직예배”를 가졌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임에도 성도들과  임직자 가족 등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직식은 한국총회 서북부 지방회장인 포트랜드 중앙교회 안형일목사의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밴쿠버 주님의 교회 창립37년 만에 처음으로 황창언 안수집사를 장로로 세우고, 김춘기, 최헌규 2명을 집사안수로, 정애 스미스와 이영옥을 명예권사로, 강병화를 시무권사로 임직했다.

황창언 장로는 임직식에 통나무로 만든 7피트짜리 십자가를 짊어지고 입장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골로새서1장 24절“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는 말씀을 새기며, 다른이를  섬기고, 대접하고, 높이며, 낮은 자세로 성도들의 본이 될것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섰다.

임직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장로장립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입장하고 서약하는 모습은 그동안  유래를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롭고 신선한 충격”이며 감동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형석 담임목사는 장로와 집사 안수에 앞서 임직자들에게  직접 가운을 입혀주었다. 그 모습에는 함께 협력하고,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가자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서북부지방회장인 안형일 목사는 ‘모든 믿는자의 본이되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는데,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이 세가지가 꼭 있는 교회가 본이되는 교회이며, 사울이 예수그리스도를 본 받았던 것처럼 본받을 사람을 본받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도가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된다고도 말했다.

안 목사는 “10년전에 밴쿠버 주님의교회 청빈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오형석목사님을 청빙했었다. 아픔과 상처, 여러 문제를 안고있는 교회에 오셔서 10년의 목회속에 처음으로 장로장립을 하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며 기뻐하며 축하했다.

그리고 “우리모두 믿음의 본을 따라, 본이 되는 교회, 본이 되는 성도들이 넘치는 밴쿠버 주님의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직 후에는  친교실에 준비된 만찬을 나누며 임직자들은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잊지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형석 목사,황창언 장로 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