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에는 앞선 7월에 이어 신규물량과 거래량이 좀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가격의 상승세가 멈추고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신규물량의 경우 3,698채가 새롭게 등록되어 지난 해 8월의 3,885채에 비해 4.8% 감소하였고, 앞선 7월의 4,267채에 비해서는 13.3% 감소하였습니다. 8월중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3,335채로 지난 해 7월의 3,697채에 비해 4.4% 감소하였으나 앞선 7월의 3,354채에 비해서도 5.4%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8월중 거래량은 3,219채로 지난 해 8월의 3,149채에 비해 2.2% 소폭 증가하였으며 앞선 7월의 3,439채에 비해 6.4% 감소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올들어 월까지 8개월간 거래된 주택은 23,142채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9.683채에 비해 17.6% 증가하였으며, 신규 물량은 29,405채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7,379채와 비교하여 7.4% 증가하였습니다. 신규물량의 증가에 비해 거래량의 증가 폭이 커진 결과 이 기간동안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570,1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81,000에 비해 18.5% 상승하였습니다.  

*2021 8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전월대비 증감율전년대비 증감율8/20217월/20216월/20215월/20218월/2020
중간가격0.6%16.9%$525,000$522,000$521,000$515,000$449,000
평균가격-1.6%14.2%$583,600$593,100$597,100$582,200$511,000
판매량-6.4%2.2%3,2193,4393,4773,1833,149
대기물량5.4%-4.4%3,5353,3543,5343,7173,697
신규물량-13.3%-4.8%3,6984,2674,2983,9713,885
Active Listing-3.6%-23.3%3,0663,1802,72223293,995

이와 같은 공급부족 현상이 거래량의 증가와 맞물려 가격의 상승을 피할 수 없었으나 가을철에 접어 들면서 거래량은 줄어들 것이며 가격거품을 경계하는 바이어들과 상승세의 정체 혹은 가격하락을 염려하는 셀러들이 시장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한동안 주택가격의 완만한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4월 이후 성수기의 매월 전년 대비 상승율은 약 17%에서 25%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나 지난 8월에는 14.2%로 격차가 줄어들었고 이와 같은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때와 같은 주택시장의 붕괴나 심각한 침체를 염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확장과 경기부양 노력으로 시중에 유동자금이 확대되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이자율은 계속해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건축을 통한 공급확대는 여전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의 확산 이후 지역내 고용율이 저하되는 가운데에서도 주택구입이 가능한 수준의 중위 소득 이상의 일자리는 비교적 높은 고용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미국의 전체적인 경제상황이 악화되거나 국제경제 질서가 흔들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입니다.   

가을철에 접어든 이후 내년 성수기를 맞을 때까지는 미세한 하향세 혹은 보합세를 나타나겠으나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거래량이 축소되는 정도의 변화만을 보여줄 것이므로 바이어들은 가격하락의 혜택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셀러들도 주택가격이 급격히 빠져나갈지 모른다.

유영재 종합 부동산

503-75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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