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6일(현지시간) 새벽과 오후 두 차례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를 강타한 강진은 사망자가 무려 5만1천 명을 넘기면서 21세기 최악의 대재앙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튀르키예에서만 20만 채에 가까운 건물이 무너지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직접 피해액이 45조 원이 넘는다는 추산이 나옵니다. 이로 인해 200만여 명의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지진 난민’의 길로 들어서게 된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지만 대지진 여파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여진이 끊이지 않아 이미 1만 회를 넘어섰는데, 진도 5∼6 규모 지진도 40회가 넘었습니다. 지난달 20일과 27일 각각 규모 6.3과 5.6 지진으로 건물이 추가로 붕괴하고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샨리우르파에서도 철거 예정이던 6층짜리 건물이 여진으로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 위로 건물 잔해가 덮치자 차들이 황급히 빠져나오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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