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보다 더욱 불안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개인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갖가지 재난이 일어난다.

자동차 사고의 경우를 대표적으로 예를들어보면, 나에게 전혀 잘못이 없더라도 예기치 않게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럴 때 사람들은 놀란다. 갑작스러운 충격은 정신적인 안정을 깨뜨려 병에 걸리게 하는데, 심한 충격을 받으면 ‘외상후성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때의 심한 충격이란 자신이나 타인에게 일어난, 거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화재나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나 교통사고나 익사 경험 등이 있다.

외상후성 스트레스 장애는 이렇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사건 이후에 생기는 병으로 그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불안 상태가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누구에겐가 쫒기는 기분이 들고, 잠을 잘 못자며 악몽에 시달린다. 그 이유를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사람이 놀라면 기에 변화가 일어난다. 즉 놀라는 감정은 기를 어지럽히는 작용을 하고, 기가 어지럽혀지면 결국 정신도 어지러워진다.

놀라는 감정은 신장과 담의 기능과 연관되어 있는데, 잘 놀라는 사람은 신장이나 담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흔히 “담력이 없다”는 말은 이런 원리에서 나온 말이다. 기가 어지럽혀지면 병의 근원이 되며, 이것이 계속되면 병이 될 수 있다.

병의 치료는 다음의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진행한다. 첫째, 우선적으로 병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보통 놀라면 불안해지고, 불안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슴이 두근거리면 다시 불안해지는 악순환을 밟게 되는데, 그 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담력 자체를 키워주는 방법이다. 한약 중에는 인체 내의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제가 있는데, 그 가운데 담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 보 당 한 의 원 원장     천 성 진L,Ac 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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