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20대 한인 여성이 자폐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오레곤니언에 따르면 주 배심은  지난 4일 행동치료사인 한인 김민정(영어이름 아비게일,28)씨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그녀는 추후 선고공판이 내려져 형이 확정될 예정이다. 

배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7년 자폐아동 자택을 방문, 행동치료 요법을 시행하다 강제로 키스를 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에게는 1급 성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15세 어린 남자친구’, ‘자폐 남자친구 다루기’, ‘미성년자 성희롱 기소’ 등에 대해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씨가 자폐증과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과 부적절하고 의도적인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 변호인측은 피해를 주장하는 아동으로부터 김씨가 오히려 공격을 받았으나, 95파운드에 불과한 왜소한 체격의 김씨가 이를 제압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의 1차 후견인 이기도 한 김씨가 13세 자폐소년을 성폭행 하려 했다는 합리적인 정황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변호인은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미 김씨는 전자감식 상태이며 보석 조건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재판관은5월24일  선고공판 까지 구금을 선고했다.

<사진:Oregon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