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찬양단 등 60여 조객 참석-고인의 안식 기원해… 

한인회장과 선교방송 이사장 등 역임하며 큰 족적 남겨! 

포틀랜드 영락교회 장로이자 2000년도 제34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고(故) 홍선식 장로(85)의 천국환송예배가 10일 오후 3시 고인이 출석하던 영락교회 본당에서 엄수됐다.

지난 6일 오전 숙환으로 자택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인의 환송예배는 담임목사의 공석으로 존 박(John Park)부목사가 설교하고 심형원 장로의 통역으로 진행됐으며 이중기 장로가 인도를 했다. 

환송예배는 평소에 고인을 아끼고 사랑했던 지인들과 성도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오레곤 장로찬양단(단장 임성배·지휘 김석두)이 ‘주의 크신 은혜’를 조가로 불렀고 오레곤 한인장로회 회장인 김송현 장로가 조사를 했으며 손자 만기와 손녀 향기가 할아버지를 기리는 조사를 했다. 

고인의 시신은 유언에 따라 화장을 하여 Sunnyside Little Chapel에 안치됐다.

오레곤 한인사회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 고인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범양전기 주식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1985년 오리건주로 이민와서 Nike 본사 신발 개발부에서 16년 동안 근무했다. 

고인은 오레곤 한인회장과 동포방송인 FM코리아 방송국에서 선교방송 이사장을 맡아 지역사회 선교에 힘을 쏟았고 교회연합회, 장로회, CBMC 기독실업인회,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홍춘자 권사와의 사이에 세 아들과 손주 일곱을 두었다. 사진 기사 제공 오정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