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화합과 나눔으로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민주 평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 사업으로 북한과 이란 핵, 중동 문제, 유엔안보리 등의 전문가인 문덕호 총영사(사진)를 초청해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18일 이수잔 시애틀협의회장, 김병권 영사, 김의수 영사, 김은하영사, 김민제 포틀랜드 지회장, 시애틀협의회 전현직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등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페드럴웨이에 위치한 KOAM TV 공개홀에서 개최되었다.
이흥복 시애틀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강연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수잔 회장의 환영사, 사업보고, 예산안 보고, 문덕호 총영사의 강연, 김은하 영사의 재외국민 선거 제도 안내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수잔 회장은 “제 17기 민주평통의 목적은 ‘8,000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 이며,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며 의장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더 이상 분단의 고통과 아픔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고, 또한 더 이상 북한 인권 유린 역시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북 8,000만이 모두 다함께 평화 통일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강연에 앞서 외교부 에서 29년 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2002년 뉴욕 영사로 재직하면서 13년 동안 평통위원들과 동고 동락 했음을 회상하고, 제17기 시애틀협의회는 동포사회와 한국정부간에 연결 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총영사관과 소통하고 협의하는 관계로 서로간의 협조 속에 많은 것을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문총영사는 최근 남북 관계와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를 주제로 하는 강연에서 “미국은 지난 70년 동안 동북아에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지켜 왔고, 2010년부터 중국이 전세계 경제를 좌우하며 동북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자, 미국은 아시아 중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한미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및 우호 관계를 유지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9월 중국 전승절 참가와 10월 미국 방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실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에 식량, 원유, 가스등 80%를 제공하고 있지만, 북한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 문제와 인권 문제등에 관해 중국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문 총영사는 남북은 그동안 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북한 정권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합의를 파기했음을 상기하며, 금년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이 순조롭게 지나간다면, 남북 관계 개선과 이산가족 상봉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놓치않았다.
이어서 김은아 영사(사진)는 재외선거 설명회를 가졌는데 재외선거는 재외국민의 권익과 정책 반영의 통로가 되는 만큼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2016년 4월13일 개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하기 위해서 재외국민(19세이상)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해야한다. 등록기간은 2015년 11월15일 부터 2016년 2월13일 이고, 투표기간은 2016년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다. 등록은 서면, 우편, 전자우편,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투표는 재외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 수령후 투표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회 순서 마지막으로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및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조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