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 ,98주년 3.1 기념식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지난 3월1일 정오(12시),오레곤 한인회관에서는  98년전’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대호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 1919년 3월1일 정오를 기하여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선언하고 총궐기 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바로 오늘은 그 만세운동이 일어난지 9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중략)

3.1 만세 운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의암 손병희, 오세창, 이승훈 선생과 같은 민족 지도자들이 옥고를 치르고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경기도 화성 제암리에서는 주민들이 무더기로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중략)

3.1 만세 운동을 비롯하여, 일제 치하 36년 동안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힘 없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건 바로 이름 없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나이와 성별을 막론한 모든 이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서지 않았더라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여 이러한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쾌거를 이루는 데는 수많은 애국지사와 무고한 국민들의 희생이 있어야 했습니다. 누군들 자신의 하나뿐인 목숨과 가족의 희생이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더 큰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신 순국 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속에 당당히 서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그 고귀한 희생에  우리가 보답하는 길은 우리 조국을 더욱 발전시키고,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드는 것” 임을 상기 시키며3.1(삼일) 독립운동의 정신과 순국선열의 뜻을 늘 가슴에 새겨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이신 박동완 목사의  큰손녀이자 안형일 목사(포틀랜드중앙교회) 모친이신 안재수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오레곤 밴쿠버 교회연합회  회장 이돈하 목사,포틀랜드 중앙교회 안형일 목사, 온누리 성결교회 강재원 목사, 조혁제 원로 목사, 동암사 주지 종안스님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 임용근 전 상원의원, 박락순,그레이스 임, 홍선식,김영민 전 한인회장, 김병직 한친회 및 라이온스 클럽 회장, 권희수 노인회장,박창식 오레곤6.25참전 유공자회 회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태미 노인회 이사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크게 외치며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마쳤다.

박락순,안형일,안재수,그렉,오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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