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안현상 부총영사,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뒷줄 김준식 영사>

서은지 신임 시애틀총영사 ‘한인언론 초청 간담회’개최

지역 한인언론 간담회가 지난 3월 31일(목) 오전 11시, 시애틀 다운타운 롯데 호텔서 개최되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초청으로 이뤄진 행사에는 오레곤저널, 코엠TV, 시애틀 한국일보, 라디오한국, 교차로, 미디어한국, 조이 시애틀, 시애틀N, WA KBS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여성 최초 시애틀총영사로 근무하게 된 서 총영사는 “20여년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로 재직했었다. 다시 미 서부지역 총영사로 근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부임 후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접견했다는 서 총영사는  “동포사회에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고 반가웠다” 며 “오히려 본국의 여성 총영사 발령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활동이 많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많은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도시에 걸맞게 모두가 아름답다고 한인사회 첫인상을 전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17대 총영사로서 대한민국의 국익 증진과 위상강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동포사회의 정치적,경제적 권익 신장과 동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대외적인 공공외교를 위한 정원 확대에 관심을 쏟을 계획도 밝혔다.

“총영사관에서 동포 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은 매우 미약하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로 동포 사회가 발전하는데 건강한 기여를 하겠다. 예를 들면 그란트를 좀더 잘 받을 수 방법 등을 전수하겠다 ” 고 덧붙였다.

펜데믹 19로 인한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가 확산되는 요즘 동포들의 안전강화를 위한 지역 경찰서와의 긴밀한 공조와 범죄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되 사고와 재난대비 등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총영사는 재임기간동안 시애틀에 교육원이 다시 설치될 수 있도록 최우선 사업으로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중국적 허용 등 동포들의 의견을 본국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하고, 병역 설명회 및 시애틀 총영사관 컨텍 문제 등 동포들의 애환과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하는 준비된 총영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인행사 참석에 관한 질문에 대해 서 총영사는 ‘원하는 행사에 가자’는 원칙 하에 한인단체들이 참석을 원하는 행사에 우선 순위를 두고자 한다고 밝히고, 특히 미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에는 반드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론을 마주한다는 것은 늘 긴장되는 일이다. 신임 총영사로서 통과의례이기도 하지만 특권이기도 하다. 기자와 너무 가까이 하지 말고 너무 멀리 두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웃음)” 며 언제든지 언론과 소통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지역 언론이 올바른 시선으로 동포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 주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