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오레곤 미주한인의날 기념식

오레곤 한인의날 기념식이 오레곤 미주한인의날 위원회 (Oregon Governor’s Korean American Day Commission) 주최로 지난 1월10일 오전 11시 오레곤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그렉콜드웰(Greg Caldwell)명예영사, 오레곤한인회 이종화 회장,한인목사회 회장 지선묵 목사, 오레곤노인회 이상설 회장, 김대환 노인회이사장,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윤영목 회장, 그로서리협회 유영만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안형일 한인의 날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오레곤 밴쿠버 목사회 회장 지선묵   목사의 축복 기도, 오레곤 미주한인의날 유척상  위원장의 기념사, 오레곤 한인회 이종화 회장 과 그렉콜드웰 명예 영사의 축사, 음호영 재무의 행사보고, 오정방 위원의 축시 낭송등으로 이어졌다. 지선묵 목사는 기도를 통해“ 오레곤 한인사회가 한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전진하길” 축원했다. 유척상 위원장은 기념사에 앞서 각 단체장과 내외귀빈을 소개하고 이번 기념식은 신년하례를 겸해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고 인사하며, 지난 임기동안 오래곤 교민사회와 교계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했다고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념하고,이민자들의 업적을 기리면서,우리 서로가 자축하는 날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다양성과 수용 (Diversity and Inclusion) 이나 적극적 배려 정책 (Affirmative Action) 등을 기대하는  아웃사이더가 아닌 이 땅의 주인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며, 매년1월 13일 개최되는 한인의 날 기념식은 미국 주류사회로 당당하게 입장하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렉콜드웰 명예영사는 “ 한인들은 누구보다 높은 교육열을 자랑한다” 말하고 미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한인들을 일일이 소개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오레곤한인회 이종화 신임회장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가 잘살고 있는것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일이다.  기억하고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오레곤 주법에 따라 주지사의 컴미션으로 운영된 한인의날 위원회는 올해 제8회 행사를 끝으로 지난 8년간의 활동을 마친다고 밝힌 유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오레곤한인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 하며, 지난 8년간 한인의날 위원으로  봉사한 음호영 전 오레곤한인회 회장과 안형일 목사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했다.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마감하면서 실시한 항공권 추첨에서 설에이미씨가 당첨돼 전성규 델타항공 과장으로 부터 서울 왕복 비행기표를 받았으며,  오레곤한인의 날 위원회는 행사 후  참석자 전원에게 뉴서울가든서 점심을 제공했다.

아래 전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주 동포에게 보내온 축사입니다.

미주한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2015년 새해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1903년 102명의 한인들의 하와이 첫 이주로 시작된 미주한인사회는 한세기를 지나오면서 미국내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였고, 미국은 물론 고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작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주의원 및 시장등에 18명에 달하는 동포들이 당선되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한번 보여 주었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화합을 통해 더욱 존경받는 커뮤니티로 발전 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를 확충하여 모국과의 상생 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가면서, 여러분이 미국 주류사회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미주 한인 사회의 더욱 큰 발전과 동포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세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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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C이종화 한인회장, 음호영 전한인회장,유척상 위원장,그렉콜드웰 명예영사, 안형일 목사,오정방 장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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