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튼의 Cedar Hills Blvd 의 Goodwill Store 주차장 건너편에는 붉은 벽돌 외관의 비즈니스 센터 건물이 있다. 

문이 항상 열려있는 196호에 들어서면 한글과 한문, 인도어, 영어로 된 포스터들이 벽에 붙어있고 우리와 같은 생김새의 직원이 반갑게 방문자를 맞이한다. 

이곳이 바로 아시안 보건 복지센터의 비버튼 사무실이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생활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하루 하루 생존을 위해 전쟁같은 날들을 보내야만 한다. 

여행이나 휴가같은 단어는 남의 이야기이고 신분문제나 언어문제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로 아파도 참고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미국은 타국에 비해 이민자들에 대한 법적 보호나 기회가 훨씬 더 많이 보장되는 나라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민자들을 위한 지원기관이나 프로그램들도 상당히 많다. 

이런 기관 중 아시안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단체가 바로 아시안 보건 복지 센터(Asian Health & Service Center, AHSC)이다. 한인들은 아시안 중 대표적인 그룹이다. 그래서 센터의 활동중에는 한인들을 위한 무료 및 저비용 건강 진료, 의료보험 신청지원, 간병인 지원 제공 뿐 아니라 각종 문화교실, 무료급식, 통, 번역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담 한국직원 8명이 근무한다. 

포틀랜드 오피스는 2018년 새로 개관한 foster길의 건물에서 업무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버튼 오피스는 월, 화, 목, 금 아침 8:30부터 오후 5시까지 한인 직원들이 근무한다. 

커뮤니티 헬스워커로 있는 안진숙씨는 “노인들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더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또한 복지혜택을 나눠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ahscpdx.org 에서 알아볼 수 있으며 한국어 전용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503-772-5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