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바나나도 곧 도도새와 공룡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방심한다면 바나나는 10년 이내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치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바나나 나무는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바나나 나무 한 그루를 공격하는 기생충이나 질병이 전 세계의 공급량을 모두 쓸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든 과일은 단일성으로 인해 위협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창조하셨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 경제에서는 에너지, 야망 및 다양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꾸준한 유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게 점원이 영어를 거의 못하는 것이 사람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지만 다양성은 특히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의 비밀 강점이었습니다.

1. 지금부터 2800년 전에 하나님은 요나에게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절) 그러나 그는 니느웨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들에 대해 지금 무슬림이나 불법 이민자들에게 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기 싫어서 그 반대 방향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요나가 탄 배는 거센 폭풍우를 만나 장난감처럼 파도에 요동쳤습니다. 바람과 파도가 너무 세서 노련한 선원들조차 그들의 신들에게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이 선원들은 그들의 신들이 누구에게 화를 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제비를 뽑았습니다. 선원들이 그에게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물었습니다. 요나는 “자기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멀리 달아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폭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선원들은 요나를 거세게 파도를 몰아붙이는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큰 물고기를 지정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요나는 밤낮 사흘을 그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한때 회의론자들에게 그들이 받을 유일한 표적은 요나의 표적일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요나가 사흘 만에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것처럼 그리스도도 십자가에 달리신 지 사흘 만에 땅에서 나오실 것을 암시하셨습니다. 큰 물고기는 3일이 지나서 요나를 뭍에 토해냈습니다. 이로써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끝났습니다.

2. 그리고 두 번째로 하나님이 요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요나는 마침내 니느웨로 가서 설교했습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것입니다. 40일이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금식을 선포하고 큰 사람부터 작은 사람까지 다 굵은 베를 입었습니다. 니느웨 왕도 회개했습니다. 그는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겠다는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정말 인상적인 일입니다. 한 정치인이 회개하도록 만들었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성취한 것입니다.

3. 요나의 부흥은 놀라운 성공이었습니다. 모든 죄인이 회개했습니다. 모든 심령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교훈을 주셨습니다. 요나서는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구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요나서에서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하나님은 보편적인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은 보편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완악한 요나까지도 사랑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편협한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합니다. 이것이 신약의 진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라는 찬송이 전직 노예 상인에 의해 작곡되었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그 누가 노예 상인보다 더 악마적일 수 있을까요? 세계의 한 지역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가족들에게서 빼앗아 배의 화물칸에 짐승처럼 싣고 사슬로 묶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죽고 먼 땅에 데려가 팔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존 뉴턴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후에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전에는 길을 잃었더니 지금은 찾았고, 전에는 눈이 멀었더니 이제는 봅니다.” 뉴턴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진 것처럼 요나의 눈에서도 비늘이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한국인과 일본인, 니느웨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 가족에 속해 있으며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요나가 뉘우쳤을 때 모든 사람에게 미친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삶에 충만이 임했습니다.

5. 우리도 동일한 발견을 해야 합니다.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도 한 번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그는 그 도시의 사악함 때문에 그 도시를 멸망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을 바꾸셨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계획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는 그동안 우리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기꺼이 그분의 길을 걷고 싶습니까? 우리는 저절로 새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의 방향을 바꾸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과 저의 삶에 들어오도록 초청할 때 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백동인 목사ㅣ주유럽 선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