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곳에 한 중증 장애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 여성은 머리가 거의 허리에 맞닿아 있을 정도로 몸이 완전히 구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의사 누가는 그 여성이 전혀 몸을 곧게 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상황입니다. 육체적인 고통만이 고통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몸 전체의 기형이 주는 정서적 고통을 상상해 보십시오. 의사들은 오늘날에도 이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여성은 너무나 끔찍하게 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여성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신체 조건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조건이었다면 우리가 대중 앞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여성이 자신의 불편한 신체적 상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은 18년 동안 몸이 고부라져 펴지 못한 채 이런 식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게다가 때때로 통증이 극심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우리는 약간의 두통이 있어도 예배들 놓치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또는 날씨가 좋을 때나 비가 조금이라도 오거나 햇볕이 너무 강한 날에도 예배를 놓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1. 그러나 이 여성은 안식일에는 언제나 예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정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배 참석은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믿음에 대한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격려가 됩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반쯤 비어 있는 교회보다 더 낙담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고 치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이 그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치유의 손길을 놓쳤을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러한 헌신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 23:6)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122:1)고 고백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 시편 기자는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10)라고 말합니다.

2. 누가의 설명에서 우리는 이 여성을 불구로 만든 질병이 심리적인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가 이 여성의 상태를 어떻게 묘사하는지 보십시오.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 .” 본문은 그가 귀신이 들렸다고 말씀합니다. 누가는 이 여성의 문제가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이라고 보고합니다.

다윗이 지은 시편 중 하나는 이것을 이야기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시편 38:6-8)

즉 건강한 허리를 가지려면 마음이 건강해야 됩니다. 심리적으로 겪는 문제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깊은 고민에 빠진 사람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무게를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것 같다. . .” 낮은 자존감이 사람으로 하여금 움츠러들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깨를 뒤로 젖히고 당당하게 서라. . .”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평생 어깨가 움츠러드는 일종의기형이 됩니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마음이 움츠러드는 것입니다.

굴욕과 수치, 교육 부족, 이별이나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사고, 질병, 외모나 성격의 문제 등 삶의 모든 종류의 일들이 영혼과 등이 구부러지거나 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중 어느 것이 이 불쌍한 여성에게 해당되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이 여성의 문제는 유전적 문제였거나 박테리아였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이 여성이 몸이 구부러져 있는데 전혀 펴지 못했다는 것뿐입니다. 예수께서 이 여성을 보시고 앞으로 부르시고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벗어났느니라!”그리고 그가 손을 얹자, 이 여성은 즉시 몸을 일으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어떤 상태에 있든지 엎드려 있는 사람들을 고치실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시편에 또 한 구절이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엎드러진 자를 일으키시며 … ” (시 146:8, KJV)

이 여성의 병약한 마음의 근원이 무엇이었든 간에 그는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여성을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을 때 그는 순종했고 그의 몸과 영혼을 짓누르던 이 무서운 짐이 벗어졌습니다. 의사 누가는 “이 여성은 즉시 몸을 일으켜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여러분과 저를 위해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짓누르고 있는 짐이 있다면 예수님께 위탁하십시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예수님께 가져 가십시오. 혼자 짊어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치유하고 온전케 하시기 위해 여기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여러분과 저는 노예에서 자유로, 절망에서 승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 등을 곧게 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