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세일럼서 가족장으로 거행 
단아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동포사회 존경 받아 
‘바늘과 실’처럼 남편과 함께 한인사회 봉사 힘 쏟아

지난 2017년 타계했던 최동근 전 오레곤한인회 이사장의 부인 최정희 장로가 지난 11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86세. 

1953년 고(故) 최동근 회장과 결혼한뒤 1971년 오리건주 세일럼으로 이주해 티키라지 모텔을 운영했던 고인은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LA 아들 댁으로 가서 살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있다. 

단아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동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고인의 부음소식은 주말 동포사회를 애도의 물결로 출렁거리게 했다. 

‘바늘과 실’처럼 항시 남편 곁을 내조하며 뜻을 받들어온 고인은 최 회장이 생전 헌신적인 열정으로 가꾸고 다듬었던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 동문회 등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함께했다.  

고인은 포틀랜드 한인장로교회와 셀렘한인교회 장로로 시무하면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영결식은 생전에 출석했던 셀렘한인교회 전병국 담임목사와 교인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21일(월) 오전 11시 세일럼에 위치한 Howell Edward’s Doerksen 장의사에서 가족장으로 거행한다. 
유가족 연락처: (503)314-4241

고 최정희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