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Johan Bos via Pexels.com

초기에는 워싱턴주 양로원이 코로나19의 온상이었으나 지금은 식당, 술집, 업소, 농장과 같은 곳에서 감염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주 보건부가 5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코로나 발병이 장기요양시설에서 식당, 술집과 같이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8월 1일 현재 양로원, 성인 패밀리 홈 등 장기요양시설에서 총 459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됐고 병원, 외래진료소, 정신과 클리닉 등 진료시설에서도 53건이 보고됐다.

하지만 이에 맞먹는 411건에 달하는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식당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발생했다고 스캇 린드퀴스트 주 전염병담당관이 밝혔다. 

주요 업종별 확진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다.

▲농장/농산물 가공: 57건
▲식당/푸드서비스: 44건
▲제조업(식품 관련): 44건
▲소매업/그로서리: 44건
▲제조업(식품 이외): 34건

린드퀴스트 박사는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감염사례가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고 지금은 장기요양시설 발병 케이스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젊은층의 감염이 우려스러울 정도라며 “좀더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고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의 코로나19 상황이 가라앉을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5일 현재 주의 누적 확진자는 6만84명, 누적 사망자는 1,624명을 각각 기록했다.

기사출처: 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