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유망주’ 곽호승(19),홍준표(19) 학생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포틀랜드 팀버스 U-19(19세 이하)팀에 입단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천안 한마음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곽호승과 홍준표는 지난해 11월 포틀랜드 팀버스에서 2주간 테스트를 거쳐 12월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향후 1년간 19세 리그에 참여하며 프로팀 계약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은것이다.

팀버스 U-19 팀 래리 선덜랜드 감독은 “곽호승은 앞으로 제라드나 알론소 같은 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곽호승군은 “배성재 감독님께 성적 위주가 아닌 창의적인 훈련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포틀랜드 팀버스 래리 선덜랜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 팀버스 프로팀 입단이 1차 목표고 나중에는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싶다.”고 당찬 포부를밝혔다.

홍준표 군은 “ 팀버스 U-19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말하고 곽군과 마찬가지로 프로팀 입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오레곤 팀버스 구단에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박원아 감독이다.

박 감독은 한국서 3년간 축구 코치, 인천유나이티드 프로팀 전지훈련 스태프로 활동했다.

그동안 한국 청소년들의 높은 기량과 실력을 보아왔던 박 감독은 그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한국과 오레곤을 오가며 차근 차근 준비했다.  캔비 하이스쿨 축구선수 시절 감독이였던 짐 라일렛(Jim Rilatt)의 도움을 받아  프로 산하 유일한  팀버스 U-19 팀 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두 선수의 입단으로 큰 쾌거를 이뤄낸 박원아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기초 체력 관리 및 모든 일정을 관리 중이다. 또한 두 선수는1월 중 팀에 합류해 후기 U-19 MLS 내셔널 리그부터 출전을 목표로 훈련중에 있다.

박 감독은”팀버스U-19팀의 입단은 프로팀 입단에 한걸음 더 가까이 온것이다.  미국 선수들이 체격 조건은 좋으나 한국선수들의 창의적인 기술과 영리함은 못 쫓아온다.”며 팀버스 프로팀과의 계약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박 원아 감독은 “형님(박원필)의 아들도 타 프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축구에 대한 큰 관심이 2세들의 프로 입단까지 연결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