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미노인회(회장 권태미, 이사장 김대환)가 지난 22일 떡국 떡과 마스크, 손 세정제를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애초 계획은 12일 구정에 맟추어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주말 내내 내린 눈과 겨울폭풍으로 무산되며 10일이나 늦춰졌다.

이날 노인회 사무총장인 신종식 목사와 포틀랜드를 방문중인 박면기 선교사가 함께 도와  주로 한인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비버튼 지역141가와 160가,홀리트리 아파트와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커크랜드,우마틸라,다운타운 아파트 등을 일일이 찾아 전달했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어 코로나로 외롭고 힘든 시기에 관심과 사랑으로 전달된 깜짝 선물은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우마틸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그렇잖아도 움직임이 불편한데 코로나로 더욱 꼼짝 못해 더 외롭다”며 내리는 비에도 찾아와준 신목사와 일행들에게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미노인회가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 500장과 손 세정제 150개는 지난해 각 지역 경찰서에 마스크를 전달했던 ‘마스크 모금위원회’와 ‘코웨이’로부터 오레곤저널이 기증받아 150개 팩키지로 만들었으며, 떡꾹떡은 거북이 식품이 노인회에 원가로 제공해 주었다.

신종식 노인회 사무총장은 권태미 노인회장을 대신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덕담과 안부로 위로하며 건강을 당부하고 “이번 행사를 후원한 거북이 식품과 오레곤저널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