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미노인회는 지난 6월17일 타이거드에 위치한 쿡 팍(Cook Park)에서 하계 야유회를 가졌다. 200여명이 참석한 노인회 행사에는 미오스시(Mio Sushi)가  점심과 과일을, 오레곤저널은 떡을 후원했다.

지난 해 여러 행사로 인해 생략되었던 노인회 야유회는 많은 회원들의 성원으로 다른 해보다 한달 앞당겨 진행되었다.

6월의 야외 활동은 춥지 않을까 했던 우려를 말끔이 씻어내듯 무척이나 화장하고 포근한 날씨였다.  공원에는 강가에서 배를 타는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미오스시는 직원들이 직접 야채와 사시미가 풍성한 회덮밥을 준비하고  따뜻한 미소국 까지 내어놓았다.

행사의 크라이 막스는 역시 신나게 노는 것이다.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단골 MC인 이운씨는 노래와  가라오께로 흥을 돋우었다. 임대우 장로가  멋드러진 노래 솜씨를 뽐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가수’ 라며 큰 박수를 받았다.

팔십을 바라보는 회원들은 나이도 잊은채  노래에 맞춰 춤을추며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봉사자로 참석했던 A 씨는 “가장 어렸웠던 시대를 겪은 세대분들”이라며 연민의 마음을 드러냈다.

은퇴 후 지역 노인사역으로 전환한 신종식 목사는 “노년 세대가 즐겁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인프라가  한인사회도 구축되어야 한다.”며 한인회와 각 단체가 협력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회원 들에게 권희수 노인회 회장과 이상설 전 노인회장은 지역 업체들의 후원으로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훈훈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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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한미노인회 권희수 회장, 이상설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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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수 노인회장과 이운 사회자

봉사자1

줄서고 있는 회원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