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 축하 음악과 공로패 증정으로 감사표시

오레곤 장로찬양단 지휘자인 김석두 장로의 80세(산수ㆍ傘壽) 생일 자축연이 11일 오후 5시 타이가드에 위치한 미주미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40명의 장로찬양단원 부부를 초청한 이날 자축연은 단원들의 축하 중창과 공로패 증정 순서로 진행됐고 포틀랜드를 방문중인 성악가 하수미 교수가 특송을 불러 김 장로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오레곤 장로찬양단 지휘자로 헌신 봉사해온 김석두 지휘자는 1968년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1970년 풀 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도미, 보스턴 음대에서 성악(바리톤)을 전공한 재원이다.

1974년 오레곤주로 이주해 포틀랜드 한인교회와 갈보리 장로교회 초대 지휘자로 활약했으며 초대 기독실업인회(CBMC) 회장을 역임했다. 지휘자로서뿐만 아니라 성악가로서 한인사회 각종행사에 초청돼 동포들에게 아름답고 감동이 넘치는 음악을 선사해온 오레곤주 유일의 성악가 출신 한인 지휘자로 명성을 얻어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옥희씨와 보람, 보기 두 아들이 있으며 손자 둘, 손녀 넷을 두고 있고 피아니스트인 큰 며느리는 인디애나주 웨슬리안 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