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포틀랜드지회 주최, 줌 미팅으로 개최
통일관 정립시킨 유익한 강연회로 주목 받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틀랜드 지회(지회장 지승희.사진)가 주최한 ‘2020 포틀랜드 차세대와 함께 나누는 통일이야기 대회’가 지난 5일 오후 3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줌(Zoom) 미팅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인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에게 북한을 올바로 알고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통일이야기 대회’는 차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통일관을 정립시켜주는 뜻 깊은 강연회로 주목을 받았다

김인자 평통 자문위원과 김대형 평통 차세대 위원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김성훈 시애틀협의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온라인 강연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통일 의식과 공감대 확산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길이 열리기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통일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포틀랜드 지회 3명의 고문이 주제 발표에 나선 ‘통일이야기 대회’에서 김헌수 상임고문이 ‘남북 통일전망과 종전 선언’ 의미와 배경을 짚어줬고, 오정방 고문이 ‘남북한 군사력 비교’를 통해 전쟁불가론을 주장했으며, 음호영 고문이 ‘북한의 시장경제와 경제 체제’를 주제로 강연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개회사에 나선 지승희 지회장은 “주변에서 만나본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인식이 제각기 달라 의아했다”고 설명하고 “분단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민족 정체성과 통일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 여행중인 김병직 고문도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북한의 적대감을 해소하고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되고 남북한 상황도 어렵지만 한반도 평화의 프로세스가 멈추지 않도록 통일의 꿈나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줌 미팅 강연회에 참여한 유영선, 김제인, 오현규, 김해인, 유은선양 등 한인 청소년들은 남북통일 전망과 남북한 군사력 및 북한의 시장경제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퍼포먼스도 함께 곁들인 이날 강연회는 하은율씨의 통일노래개사와 오예린ㆍ세미양의 K-POP 댄스, 그리고 임도연씨의 통일노래 가야금 연주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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