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항소 법원의 배심원단은 84번도로 콜롬비아 고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치인 BC주 밴쿠버의 한 부부에게  900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또한 트럭 회사가 항소한 징벌적 손해 배상 판결이 과도하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2016년 8월 3일 포틀랜드의 미국 지방 법원에서 열린 5일간의 재판 결과 충돌에 대해 운송 회사로 알려진 Exel Inc.가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2019년 배심원단은 당시 31세였던 Eric Moutal과 당시 25세였던 Andrea Newman에게 560만 달러의 배상금과 징벌적 손해 배상액으로 4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고당시 두 사람은 오레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으며 포틀랜드를 방문하기전에 컬럼비아 고지에서 캠핑과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Moutal과 Newman은 후드리버와 케스케이드 락 사이의 고속도로 갓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안개선을 넘어 갓길쪽으로 방향을 틀던 트럭에 치였다고 증언했다.

 Moutal의 왼쪽 아래 다리는 거의 절단되었으며, 2016년 8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OHSU 병원에서 4번의 수술을 받은 후 밴쿠버로 돌아왔다.

재판증언에 따르면 현재 Moutal과 결혼한 Newman도 상처와 타박상을 입었고 여전히 흉터가 남아있다.

배심원단은 Exel 직원이 2시간동안 차선을 왔다갔다하고 속도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전문 트럭 운전사가 자전거 운전자에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의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항소 법원은 밝혔다.

징벌적 손해 배상액 대비 배상금 비율도 미국 대법원이 제시한 4대1 비율에 해당한다고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운전자의 행동은 타인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히고 다른 운전자, 특히 취약한 자전거 운전자에게 가한 위협은 매우 비난 받을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