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경찰에게 흑인 살해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금요일 밤 포틀랜드 시내서 열렸다. 시위대는 북부 텍사스에서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 된 경찰관에 의해 살해된 흑인 도시 노동자 조나단 프라이스를 기렸다. Beth Nakamura/The Oregonian>

포틀랜드 시위대(Black Live, Mom’s United)는 금요일 밤(9일) 포틀랜드 다운타운서 ‘경찰에 의한 흑인살해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재개했다.행진은 힙합 아티스트 Jordan Fletcher를 포함한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연설과 공연을 한 파이오니아 스퀘어 법원에서 시작되었다.

오레곤니언에 따르면 시위 행렬은 오후 8시 30 분에 파이오니어 법원 광장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곳에서 또 집회와 연설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시위대가 단결하여 경찰 개혁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금요일 밤 행사에는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플로이드가 살해 된 이후 장기간 시위로 미 전역과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포틀랜드 시위대는 시 의회가 경찰 예산을 최소 5 천만 달러를 삭감하고 그 돈을 포틀랜드 흑인들을 위해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포틀랜드 시장 테드휠러의 사임과 검찰은 시위로 인한 시위대의 모든 형사 사건을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포틀랜드 시위가 거의 매일 밤 6 월, 7 월, 8월,9 월에 지속적으로 열리며 연방군이 투입되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한동안 험악만 분위기가 연출했다. 여기에 시위를 반대하는 극우 단체들까지 몰려오자 브라운 주지사는 폭력을 일으키는 경거망동하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포틀랜드서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와 경찰 폭력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는 지난 9 월 산불 연기가 몰아치며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일주일에 몇 일 밤은 모여서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마지막 대결은 화요일(6일) 연방 공무원이 사우스 포틀랜드의 출입국 관리국 건물 밖에서 군중을 해체하기 위해 최루탄과 다른 종류의 무력을 사용했을 때 발생했다.

이후 수요일 노스(N)포틀랜드에서, 목요일은  사우스웨스트(SW) 포틀랜드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경찰과의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