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미노인회가 ‘한국식양로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양로원 건립에 발 벗고 나섰다.

오레곤 한미노인회 이상설 회장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 가슴켠에 다 생각하고 있을것” 이라며 “인생의 노년기를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고 한국방송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에서 지내고 싶은것이 가장 큰 이유”임을 말하며, 미국식 양로원을 이용하기에는 음식과 언어의 불편함이 있고 비용또한 적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뜻있는 독지가들 로 부터 이미 수천불의 건립기금을 전달받았다.” 말하며, 부모들의 노후를 걱정하는 자녀들의 소망이기도 한 양로원 건립에 벽돌 한 장이라도 함께 보탠다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하기를  호소했다.

포틀랜드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한 김이사장은 “노인회 숙원 사업을 꼭 성공 시키고 마지막 사회 봉사를 마무리 짓겠다”고밝히며 “노인회가 한인사회 발전을 돕고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에겐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그 다음 세대는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며 건립 의지를 불태웠다.

이 상설회장은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한인노인이 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현재 한미노인회에는 1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회원가입 연령제한은 60세 이상이고 회비는 연간 30달러라고 설명했다.

노인회는 올해 양로원및 경로당건립사업, 해변가청소, 홈리스 식사제공 등 ‘나눔과봉사’로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날것을 강조했다.

한편, 노인회는 1904년 강제 체결된 한일 1차 협약에 반대하여 자결한 외교관으로 알려진 국은 이한응 열사의 추모비 건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설 회장은 애국지사 이한응 열사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문의:이상설 회장(503)332-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