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김,프란체스카 부부 주도 29일 비버튼시 광장서
다양한 독일 맥주에 노래, 춤 공연도

로이킴 부부(웹)

로이킴,프란체스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축제가 비버튼시 최초로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비버튼시 광장에서 한인 부부 주도로 펼쳐진다.

포틀랜드 건축 개발 업체인 로이 김 사장과 그의 부인 프란체스카 김씨가 운영하는 ‘라스칼라 푸드 홀( LaScala Food Hall)’이 비버튼 시정부 및 지역 주민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주최하는 이 축제는 벌써부터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토버페스트는 주민들에게 독일의 다양한 맥주 맛과 함께 독일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돕는 행사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대표적 가을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프란체스카 씨는 “맥주 마시기 대회와 라이브 뮤직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지는 비버튼 커뮤니티 축제에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며 자녀들과 함께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커뮤니티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고 마시며 즐기게 될 이 축제에는 독일 전통 스타일 밴드 ‘Z musikmakers’가 출연해 흥을 돋우며 행사 중간마다 독일 국제학교 학생 합창단과 모던댄스 팀 ‘Kleinstadtlers’가 공연을 벌이며 가수 래리 와일더가 관중들에게 요들송을 가르쳐준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수공예품 만들기, 얼굴 그리기, 풍선불기, 머리 염색 및 장식하기 등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놀이들이 펼쳐진다.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1910년 처음 시작된 옥토버페스트는 ‘맥주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 축제가 비버튼시에서는 한인부부에 의해 최초로 열리게 된다.

비버튼시와 PGE, 독일 국제학교, 투알라틴힐스 오락국, 콜럼비아뱅크 등이 후원하는 이 축제마당에서 ‘와바 그릴’이 아시안 음식을 선보인다.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일부는 노숙자 가정을위한 임시 피난처, 음식, 서비스 및 사례 관리를 제공하는이 지역 비영리 단체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