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성수기에 접어든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지난 5월에도 매물의 양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조한 물량의 공급이 시장의 활성화에 가장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매매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바이어들은 매물의 부족과 가격경쟁의 혼란속에서 주택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5월의 신규물량은 3,8971채로 지난 해 5월의 3,419채에 비해서는 16.1% 증가하였으나 앞선 4월의 4,065채에 비해서는 오히려 2.3% 감소하여 바이어들의 오퍼경쟁은 가격상승을 부채질하였습니다. 한편 5월중 체결된 계약건수는 3,717로 지난 해 같은 달의 3,112채보다 19.4% 증가하였으며 앞선 4월의 3,400채에 비해서도 9.3% 증가하여 매물의 소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한편 5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택은 3,183채로 지난 해 5월(1,963채)에 비해 62.1%의 큰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4월(2,945채)에 비해서는 8.0%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5월까지 다섯달 동안 포틀랜드 지역에서 시장에 등록된 신규물량은 16,842채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12,737채로 25.2% 증가하여 매물의 소진되는 속도가 전례없이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전월대비 증감율전년대비 증감율5월/20214월/20213월/20212월/20215월/2020
중간가격2.5%17.9%$515,000$500,000$488,000$479,100$425,000
평균가격0.6%16.9%$582,200$557,900$554,300$542,000$467,500
판매량15.3%46.2%3,1832,9462,5561,9781,963
대기물량1.6%66.6%3,7173,4003,3462,2083,112
신규물량17.3%42.8%3,9714,0653,4652,4743,419
Active Listing4.8%-48.8%23292,2221,9431,9934,551

또한 지난 5개월간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553,500에 달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65,600에 비해 18.9%나 상승하였고, 중간가격 역시 $490,200로 17.0% 상승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매물의 기근과 가격상승은 미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재 진행형이며 가까운 시일안에 쉽게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메트로 포틀랜드 지역의 경우에는 Beaverton/Aloha, SE/NE Portland 지역과 같은 전통적인 주거지역의 가격상승이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Gresham/Troutdale, Milwaukie/Clackamas, Oregon City/Canby와 같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 여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평균 거래가격 연간 상승율이 높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Lake Oswego/West Linn, West Portland 지역처럼 고가의 주택지역은 1% 내외의 낮은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몇년간 이미 높은 가격상승율을 보여준 Tigard/Wilsonville, Hillsboro/Forest Grove, North Portland 지역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흐름에 익숙한 중개회사들은 셀러가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등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중개인들은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리스팅 가격을 책정하여 바이어들의 오퍼 경쟁을 유도해 결과적으로 지역별 상승율에 따른 거래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 구입이 절실한 바이어들은 리스팅 가격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해당 주택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여 오퍼 가격을 결정해야 주택구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유영재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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