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판매 동향

지난7월 이후 포틀랜드 지역에서도 주택가격의 하향세가 나타남에 따라 8월에 들어와 하락폭은 좀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주택가격 하락의 원인은 대체로 물가상승, 이자율 인상 등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볼 수 있으나 이와 같은 경제상황이 주택가격의 하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주택경기의 침체로 이어질지는 계속해서 주목해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8월에는 3,209채의 신규물량이 등록되어 앞선 7월의 3,763채에 비해 14.7%, 전년도 8월의 3,698채에 비해 13.2%,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2,581채로 지난 해8월의 3,535채에 비해 28.4% 감소하였으며 앞선 7월의 2,445채 대비 3.5% 감소하였으며, 거래량은 2,581채로 지난해 8월의 3,219채에 비해 28.4% 감소하였고, 앞선 7월의 2,445채에 비해서는 3.5%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에 들어 지난 8개월동안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619,2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0,100에서 8.6% 상승하였으나 매월 연간 상승율의 폭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며, 같은 기간동안 시장에 새롭게 등록된 매물은 27,629채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0%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거래된 주택은 20,434채로 11.7%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8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택의 경우 평균가격은 $607,700으로 지난 해 8월의 $583,600과 비교하여 4.1%의 상승율을 기록하였으나 앞선 7월의 $635,700에 비해서는 4.4% 감소하였습니다.  

 *2022년 8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전월대비 증감율전년대비 증감율8월/20227월/20226월/20225월/20228월/2021
중간가격-3.1%4.5%$548,400$566,000$570,000$575,000$525,000
평균가격-4.4%4.1%$607,700$635,700$633,300$649,600$583,600
판매량8.9%-19.8%2,5812,3692,8932,9163,219
대기물량3.5%-28.4%2,5302,4452,5633,1223,535
신규물량-14.7%-13.2%3,2093,7634,2953,8533,698
Active Listing-0.5%32.5%471547394,0852,7823,066

현재 상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는 올들어 지난 6월과 7월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0.75% 상향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을 포함하여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물가 안정을 목표로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물가변동 상황을 조사하는 미국 노동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연간 물가상승율이 8월말 기준 8.3%로 낮아졌으나 정책당국은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주택시장에서는 모게지 이자율도 함께 올라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력이 저하되어 주택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정적인 예상과는 달리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택공급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며, 저금리 시기를 거치는 동안 주택을 구매한 경우 대부분 30년 고정 이자율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모게지 상환에 대한 부담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택거래가 약화되어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매매가 절실한 주택의 가격은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높은 이자율의 장벽이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여 장기적으로는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주택 거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유영재 종합부동산(Real Estate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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