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6.25,  오레곤 윌슨빌 기념식

미군 참전용사회 오레곤 지부와  윌슨빌 시, 오레곤한인회, 한국전쟁 기념재단, 6.25 참전 한인국가유공자회가 공동주최한 6.25 기념행사가  6월21일 (토) 오전 11시,윌슨빌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전 참전 수기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두루리 우드 참전용사에 대한 시상식과 고 이준성 회장(전오레곤 한국전쟁 기념재단위원장)을 추도하며, 윌슨빌 시는 ‘고 이준성 추모의날’ 로  당일 공식 선포했다.

대한민국  명예영사 그렉 콜드웰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수단 입장에 이어 오레곤장로합창단(지휘 김석두)의 애국가  및 미 국가 제창 및 헌화식이 있었다.

스캇 스타 윌슨빌 의회 의장과 카메론 스미스 연방재향군인처 오레곤지부장, 윤찬식영사, 스티븐 비치 오레곤예비군 준장과김성주 한인회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P1010304 (2) - Copy

스캇스타 의장은  “ 잊혀진 전쟁인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이하여 어린 나이에 젊음과 생명을 바친 순국장병과 이 자리에 계신노병들 앞에 깊이 머리를 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윤찬식 영사는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를 비롯한 그 가족과 각 단체장들 그리고 오레곤과 밴쿠버지역 동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행사를 훌륭히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영사는 기념사에서 “6.25  한국전쟁은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참혹한 전쟁이였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성장과 자유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진것이며 ,대한민국민은 그 사실을 잊지 않고 항상 고마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한인회장

오레곤한인회 김성주 회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결코 얻어지고 지켜지지 않는다” 며, 순국선열들과 참전용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임용근 기념재단 명예회장은 자신은 1950년 6월25일 한국전이 발발 당시 어린 소년이였으며, 부친은 인민군에게 강제 징용 되었고 같은해 9월 한국군 경찰에 의해 처형 당한 가족의 아픈 과거사를 밝히며, 그 시대를 살아간 많은 사람들의 자화상임을이야기했다.

임 명예회장은 전쟁 박물관과 맥아더 장군 동상을 건립하기 위한 5개년의 개발 계획에 착수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전쟁에 대한 사실과 의미 그리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교육하고 홍보 하고자 한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박서경 서북미 연합회장은 행사 참석소감에서 오레곤 윌슨빌 한국전쟁기념공원의 웅장함에 놀랐다며 맥아더 동상건립에 대해 서북미연합회서도 적극 협조할것 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오레곤 한인회는 점심식사를 제공 했으며, 본 행사를 위하여 오레곤장로찬양단,오레곤문화센터합창단(원장 배은정,지휘김석두)의 합창과 오레곤 한국전통무용단(단장지승희)이 기념공연을 했다.

DSC03923 (2)

한국전 참전 수기 공모전에서 1등한 두루리 우드씨에게 윤찬식 영사(우측)가 시상  하고있다.

오레곤전통문화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