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젬마 마인드 케어 오픈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 총격사건으로 오레곤 출신 한인 학생 폴리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범인에 의해 발생한 이 사건은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오레곤 한인 교민들의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김젬마 마인트 케어’가 오픈되어 큰 관심을 받고있다.

캐넌 로드에 위치한 캐넌 메디칼 센터내에 상담소를 오픈한 김젬마 소장은 한인 교민들에게 개별상담, 부부상담, 자문과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전문 상담 분야는 성인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공항장애 등 심리상담 치료이며, 그외에도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 건강문제와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감정장애, 가족의 긴 병간호로 인한 탈진등 가족관계에서 오는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게된다.

김젬마씨는 1989년오레곤 헬스사이언스대학(OHSU)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RN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1995년 포틀랜드 주립대학, 사회복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년간 여러 지역 정신 보건센터와 프로비던스 병원에서 임상사회복지사(LCSW)자격증을 가지고 정신건강 상담 치료사로 일해오다  2002년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 한국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 12년간 정신삼담 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 해왔다.

지난 3월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의 건강 프로그램 매니저 직책을 사임하고 현재는 공중보건 간호사로 주3일, 화요일부터목요일까지만 근무하고있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한국인 상담사가 정신건강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는 김소장은 한인 교민들이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상담소를 ‘마인트케어’라고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오레곤 교민들이 이 ‘마인트케어’를 통해 마음이 건강해지고 가족간의 관계 개선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소명에 충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정신건강 응급처치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자살 예후 징조를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에 대한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상담소가 상주해 있는 캐넌 메디컬센터는 대체의학 병원으로 일반 훼밀리닥터 역할뿐 아니라 비타민테라피와 포토당 주사 투여 그리고 자연(수중)분만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있다.

현재 ‘마인트케어’ 상담소는 월,금,토요일, 주 3일 예약에 한해 상담을 받고 있으며 예약 전화번호는 971-303-9724 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어와 오레곤 헬스플랜을 제외한 대부분의 개인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사정 여부에 따라 상담비용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