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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달러화 가치 급락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3% 급등한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미 달러화 가치가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금값 급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금값은 앞으로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촉발된 경제 혼란이 끝이 보이지 않고 성장 촉진을 위한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 현물 가격도 1973.44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의 금값 급등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금값 지불 수단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 금값은 상승한다.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실질금리 하락,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과잉 유동성 공급이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팻 프리딕터스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 “미 달러화의 공급에는 실제로 금값을 상승으로 이끄는 충분한 모멘텀이 있는 듯하다”며 “코로나19가 경제를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자극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현물가격도 6% 이상 올라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26.1236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 가격은 7% 급등했다. 은의 경우 이달 초 실버 인스티튜트가 올해 은 생산량이 7% 감소할 것으로 전망, 공급 우려가 불거지면서 더욱 급등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은이 향후 6~12개월 동안 계속 상승해 내년 중반이면 30달러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헤럴드경제 특약)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