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김군(가운데)이 아버지인 김필재 금마그룹USA 대표(왼쪽)와 함께 머킬티오시 스티브 파워스 행정관에게 한국산 일월마스크 2000장을 전달하고 있다.

머킬티오에 거주하는 11살 한인 2세가 자신이 거주하는 시에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에드워드 김군으로, 김군은 지난 5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자고 아버지(김필재)에게 제안하고 1개월여 만인 지난 5일 마침내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이날 김군은 아버지와 함께 자신이 거주하는 머킬티오 시청을 방문, 스티브 파워스 행정관에게 자신의 용돈을 털어 아버지와 함께 구매한 한국산 일월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김군은 평소 자신의 용돈을 아껴 로컬 비영리단체인 리더십 런치(Leadership Launch)에 기부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 사회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카미악 유스 풋볼팀에서 5년째 활약 중인 스포츠맨이기도 한 김군은 마스크 전달 후 인터뷰를 통해 “어려울 때 모두 힘을 합쳐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아버지인 김필재씨는 부산과 경남지역 대•중소기업의 물동량을 수송하는 중견화물업체인 금마통운(주)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회사의 미국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관련 정보 수집 중, 지난 5월 시애틀에 금마그룹USA를 설립했다.

월드옥타 시애틀지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김 대표는 “금마그룹USA는 한국의 금마통운과 별개의 법인회사로, 물류비 절감을 위한 Logistics Solution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까지 함께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