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앞줄 왼쪽부터  김기홍 조정선관위 위원장과, 김재권 후보>

이정순 현 총 회장이 지난 4월 17일 제 26대 총 회장 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4월 24일 미주한인회총연 제 26대 총회장 후보로 김재권 제23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이 단독 등록하며 서로 파행의 길로 치닫고 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조정 위원회(위원장 이민휘) 산하에 설치된 제 26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에 마감된 총회장 입후보자 등록 접수 결과, 김재권 전 미주한인회총연회 이사장이 단독으로 접수하였고, 등록 서류 심사 결과 잘못된 부분이 없음을 확인하고 등록 필증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 26대 미주 총연 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재권 총회장 후보에 대한 총회장 인준은 오는 5월 16일 – 17일 LA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김재권 제26대 총회장 후보는 제 10대 아리조나 한인회장, 제6대 미주한인회총연서남부협의회장, 제23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사회에 많은 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지난 4월 17일 제25대 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집행선관위,위원장 정재준)에 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이정순 현 총회장도 제 26대 총회장 단독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제 25대 집행 선관위는 이정순 회장이 차기 총회장 당선 내정자가 되었다고 발표하고 5월 23일 총회에서 인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권 총회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제 25대 총연 집행부가 그동안 제 26대 총회장으로 가장 유력한 김재권 후보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하여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현직 총회장이나 현직 이사장 또는 회장 측근들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해 불법 선거를 조장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하여”전직 총회장이나 전직 이사장 중 1명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야 하는 회칙”을 위반하고,현직 이사장 대행을 제 26대 총회장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불법적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순 현 총회장 역시 미주총연 조정 위원회에서 설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오는 5월 23일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장을 인준 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제 26대 총회장 자격을 놓고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원 6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총회장 후보 등록이 가능한 총연 회칙에 따라 미주총연조정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조정선관위,위원장 김기홍)가 4월24일 마감후 발표한 김재권 후보 추천자 수는 149명이였으며,  미주총연 제25대 집행부 선관위에서 4월 17일 마감후 발표한 이정순 후보 추천자수는 72명으로, 김재권 후보가 이정순 후보 보다 2배 이상 많은 추천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총연조정위원회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LA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김재권 후보를 차기 총회장 으로 인준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 25대 현 집행부는 오는 5월 23일 시카고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이정순 후보를 차기 총회장으로 인준하기로 함에따라, 제 26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한 지붕 아래 두개의 조직으로 운영되는 분열의 역사의 장의 될 것으로 예고했다.

미주 총연 제 25대 집행 선관위는 정재준 위원장, 안대식 부위원장, 이주향 간사,김성찬, 김유진, 서용환, 조양례 위원등 7명으로 구성 되어 있고,  조정선관위는 김기홍 위원장, 조경구 위원장, 폴송 간사, 박용락, 신원택, 이영일, 장대현, 조광세, 홍일송 위원 등 9명으로 구성 되어있다.

미주총연서북미연합회(회장 박서경)  신원택 이사장이 조정위원회 선거관리위원 직책을, 서용환 사무총장은 제 25대 집행부 선거관리위원 직책을 맡고 있어, 총연선거가 지역 연합회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일부 회원들은 씁쓸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