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염ㅣ오레곤문인협회

소록 소록 쌓여진 시간들
거기서 묻어 나는 수많은 흔적들
이곳 저곳으로 내몸의 테투마냥
운명처럼 오랜 세월 끌고 왔는데 …

운명은 거부할 수 없는 등뒤에 짊어진 고통일수도
빛바랜 꽃잎마냥 향기 잃은 미소이기도 하다
책갈피에 끼여져 오랜 세월 잊다가도
그 때로 돌아가 가슴쓸어야 할 때
되새김질하는 많은 시간, 시간들…

삶에 지쳐
한숨돌려 뒤를 돌아 보니
그것은 하나의 회한이더라
아, 순간 한줄기의 눈물이 눈시울을 적신다.

이제 다시금 태어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