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99주년3.1절 기념식

제 99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집 발간 출판기념회가 1일 정오 오레곤 한인회 주관으로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미애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3.1절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강대호 한인회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강 회장은 “오늘은 1919년 3월1일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혔던 3.1만세 운동이 일어난지 99주년이 되는 날이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보내야 했던 우리에게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처음 터져나온 ‘대한독립만세’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우리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우렁찬 외침이었다” 고 피력했다.

“태극기를 들고 장터와 나루터, 고갯마루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온몸으로 나라를 지켜냈던 수많은 순국 선열과 이름없는애국지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약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3.1절 기념식은 노인재단 사무총장인 신종식 목사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권희수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폐회했다.

한인회는 점심 식사가 끝난 뒤 김성주 전 한인회장(한친회 총무)의 사회로 2부 출판기념회를 갖고 축하공연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김 병직 전 한인회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역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어렵고 힘든 제작을 기획하고 완성시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제작비를 지원해준 전직 회장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인회 50년사 기념집은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친회가 지난해 한인회 50주년을 맞이하며 발간을 계획했다. 당시 한친회장이었던 김병직 전회장은 총괄 지휘하며 발행인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했다.

제작에 참여해 한인회 50년 발자취를 기록한 오정방 한인회 이사장은 “50년사 기념집은 앞으로 한인회 100주년 기념집이 나올 때까지 후세들에게 선배들이 일구어놓은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역사의 기록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소중한 가치를 지닌 오레곤 한인회 역사의 기록물”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제 한친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인회가 비바람 속에서도 50년 묘목 끝에 성장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회고하고 “동포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열정이 지금의 한인회관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시한번“후대를 위해 한인회관을 증축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합치자”고 했다.

2부 출판기념행사에는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와 서북미연합회 후보자로 당선이 사실상 결정된 이상규씨의 축사가 있었으며, 특별 출연한 단국대학교 윤명원 교수의 판소리와 퉁소 연주가 이어졌다.

한인회는 이날 기념집 발간에 헌신한 오정방 편저자와 배종덕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임용근,임영희,이은상,박락순,신윤식,전홍국,김승리,정성민,이수림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인 박동완 목사의 손녀인 안재수 사모가 아들 안형일 목사(포트랜드 중앙교회)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는 박락순,임용근, 임영희,홍선식,유형진,김영민,이명용 전 한인회장과  류기완 전 유진한인회장,권희수 한미노인회장, 김헌수 평통 포틀랜드지회장,교회연합회 회장 김종언 목사,안형일목사,박은수 목사, 강재원 목사 , 종암스님, 통합한국학교  호선희 교장 등이 참석했다.

강대호 회장,박락순 전 회장(웹)

신종식 목사 독립선언문 낭독(웹)

오레곤한인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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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설 전 노인회장

임용근 전 상원의원 부부(웹)

이수림양과 김병직 전회장(웹)

이수림 학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김병직 전 한친회장